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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0 19:35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전기차 구매를 고려 중인 30대 A씨는 최근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 최근 완성차 업체들이 잇달아 전기차 모델을 내놓으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편한 충전 시스템 탓에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아파트 내 충전기가 많지 않아 고민된다"며 "근처에 충전소가 있긴 하지만 충전을 하려면 기다리는 시간 포함해 기회비용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올 들어 현대차그룹을 포함해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의 개막을 알린 가운데 정부의 전기차 충전소 확충 계획은 아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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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3 14:30
[미래경제 김금영 기자] 과거 백화점이 문을 열 당시엔 앞에 백화점 브랜드명, 그 다음 백화점이 들어서는 지역의 이름이 들어가는 게 일반적이었다.가령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현대백화점 신촌점',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등처럼 말이다.이랬던 백화점들이 '백화점'이라는 명칭을 버리고 있다. 시작은 현대백화점이었다.올해 2월, 19년만에 서울에 새 점포를 선보이며 '더현대 서울'이라는 이름을 붙였다.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27일 대전에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를 열었다. 이달 10일 경기도 의왕시에 문을 여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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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6 19:06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국내 최대 원양 컨테이너선사인 HMM이 창사 이래 첫 파업 위기에 놓였다. 노사 간 임금단체협약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가운데 노조는 이번만큼은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자칫 파업으로 이어질 경우 국내 기업들의 수출 물류대란이 불거질 수 있는 급박한 상황이다. HMM 노조는 2011년부터 8년간의 임금 동결과 사상 최대 실적을 이유로 25%의 임금 인상을 요구 중이다.지난 2010년 이후 극심한 불황을 겪었던 HMM은 해상운임 급등 등에 힘입어 지난해 1조 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올렸고,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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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30 11:20
[미래경제 김금영 기자] '구두약 초콜릿', '유성매직 음료수'를 더이상 볼 수 없을 전망이다.식품이 아닌 물품의 외형을 모방해 마든 이른바 '펀슈머'(Fun+Consumer, 물건을 구매할 때 상품에 대한 재미를 소비하는 경험을 통해 느끼는 소비자) 식품을 금지하는 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한 것이다.지난 13일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의결했다.개정안은 식품이 물품으로 오인될 수 있는 표시나 광고를 금지하고, 기존 물품과 동일한 상호나 상표·용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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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1 12:30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재입찰 논란으로 구설에 휘말렸던 대우건설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중흥건설이 선정됐다.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이하 KDBI)는 지난 5일 오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중흥 컨소시엄을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2018년 호반건설과의 매각작업이 좌초된 이후 3년만에 재매각에 성공한 것이다. 하지만 이번 매각과정을 보는 주변의 시선은 그다지 좋지 않다. 최대주주 KDBI가 매각과정에서 보인 태도 때문이다. KDBI는 애초 지난달 25일 본입찰을 마감했다. 중흥건설 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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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8 16:05
[미래경제 김금영 기자] 이른바 '엄근진'(엄격, 근엄, 진지)의 상징이었던 유통업계 CEO들이 변화하고 있다.과거엔 최대한 사생활을 감추고 뒤에서 카리스마 있게 진두지휘를 펼치는 게 일반적이었면, 이젠 기업의 얼굴로 적극 나서 소비자, 직원과 소통하는 데 힘쓰고 있는 것이다.대표적인 예로 롯데홈쇼핑의 이완신 대표는 최근 창립 20주년을 맞아 직접 유튜브 소통 라이브에 얼굴을 비췄다.60분간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 방송에서 두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기도 했다.20주년 기념 방송은 대표의 훈화 방식에서 벗어난 형태였다. 근속 20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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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4 18:35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 취임이후 탈원전 정책으로 벼랑끝으로 몰렸던 원전 업계가 기사회생의 기회를 맞았다. 최근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양국이 원전 수출에 서로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으면서다.지난달 21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서 양국이 협력해 해외 원전시장에 진출한다는 원전수출 계획을 제시했다. 양국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원전사업 공동참여를 포함해 해외 원전시장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최고 수준의 원자력 안전, 안보, 비확산 기준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공동성명과 함께 공개된 별도 문서에는 한미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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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1 15:30
[미래경제 김금영 기자] 끝물인가 싶었던 '최저가 전쟁'에 이마트가 다시금 불을 붙였다.이마트는 13일부터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 대상 품목을 기존 500개에서 2000개로 확대하는 한편, 하루에 보상 적립받을 수 있는 'e머니'도 3000포인트에서 5000포인트로 상향한다고 최근 밝혔다.또 다음달 초엔 현재 이마트앱에서 '가격보상 신청' 버튼을 터치해야 차액을 적립받을 수 있는 방식도 터치 없이 자동으로 적립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변경한다는 계획이다. 즉 최저가 전쟁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올해 유통업계에서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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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7 20:07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글로벌 자동차 반도체 수요 부족 현상으로 불거진 반도체 패권전쟁에 연일 한국 반도체 업계의 위기론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미국 조바이든 대통령이 자국 내 반도체 투자를 전면으로 내세우며 반도체 자립을 주요 과제로 내세운 가운데, 대만의 TSMC 등 글로벌 업체들이 잇달아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하며 국내 반도체 업계에 대한 우려섞인 전망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특히 그 중심에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1위 삼성전자가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 수출산업을 이끌어온 반도체 사업에서 SK하이닉스와 함께 큰 역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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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6 15:41
[미래경제 김금영 기자] 엘리베이터에 같이 탄 택배기사가 층 버튼을 하나하나 다 눌렀다.문이 열리자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지 않게 물건으로 막아두고 각 층마다 물건을 서둘러 내려놓기에 바빴다.덕분에 집까지 올라가는데 시간이 꽤 걸렸지만, 산더미처럼 쌓인 택배를 옮기고 거친 숨을 몰아쉬며 미안해하는 택배기사에게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익일배송도 느리다는 세상이다. 물건을 주문하면 당일 배송해주거나, 이것에도 만족 못해 3시간 배송까지, 택배 전쟁이 점점 치열해지면서 소비자의 삶은 편해졌다. 하지만 그 이면엔 불편한 진실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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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3 00:19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지난 2019년 LG측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제기한 SK이노베이션의 영업비밀 침해로 시작된 배터리 분쟁이 벌써 2년째 접어들었다.지난 2월 판결이 난 영업비밀 침해와 관련해서 ITC 측이 LG에너지의 사실상 손을 들어주면서 이번 분쟁은 LG쪽에 승리로 마무리 되는 듯 했다. 하지만 이도 잠시, 이달 초 LG에너지 측이 영업비밀 침해와 함께 진행했던 특허 침해 소송에서 SK이노베이션 측의 특허 침해가 없다는 예비 판결이 나오면서 양측의 배터리 분쟁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그동안 양측은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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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7 09:50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금융당국의 '대출조이기' 방침에 따라 은행들이 속속 대출 금리를 올리면서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최근 주요 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의 우대금리가 연 0.2%포인트로 낮아졌다. 금융당국의 부동산 수요 제재에 따른 방침이다. 앞서 은행들은 정부의 부동산 수요 억제 정책에 순응해 지난해 말부터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의 우대금리를 대폭 줄였다.게다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은 기준이 되는 코픽스 금리가 지난 2월 0.83%로 하락했다. 대출금리가 오르기 어려운 상황임에도 금융당국이 대출 제재를 주문하고, 은행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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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6 15:18
[미래경제 김금영 기자] 어디선가 본 것 같다 했더니 몇 년 전 대림미술관에서 봤던 하이메 아욘 작가의 작품이었다. 또 다른 공간에선 잠실 석촌호수에 거대 조형물로 떠올라 화제가 됐던 카우스 작가의 작품을 마주했다.두 작품을 만난 곳은 갤러리, 미술관이 아닌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이하 스페이스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었다.거대한 쇼핑공간에서 눈에 띄고, 기억에 남은 것이 비싼 옷이나 신발이 가득한 명품 매장이 아닌 예술 작품이라니, 나름 신선한 경험이었다.물론 백화점에 작품이 전시된 건 하루 이틀 일이 아닐뿐더러 아주 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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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5 17:15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현대차‧기아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가 대내외 경영 악재에 시달리며 점차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완성차 업계의 따르면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합산 내수 점유율은 83.4%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2.3%와 비교해 1.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해 각각 78만7854대, 74만1842대씩을 팔았다. 내수 점유율은 각각 49%, 48.4%다. 이 기간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 기아,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는 총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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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10:11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새해들어 코스피지수가 3200선을 돌파하며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 이른바 동학개미의 주식투자 열풍이 지수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이다. 하지만 지수가 급등하고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가 확산되는 시점에서 금융당국이 오는 3월 만료되는 공매도 금지를 연장하지 않기로 하자 개미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국내 증권시장에서 공매도는 외국인과 기관에만 유리할 뿐 개인투자자들에게 불리하다고 판단돼 왔다. 이에 당국은 지난해부터 불법 공매도 처벌과 감시 강화, 공매도 세력의 유상증자 참여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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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7 19:06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정부가 내년 이용기간이 만료되는 주파수 재할당 대가를 시장 가치보다 너무 높은 수준으로 책정하면서 통신업계와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이달 초 정부는 내년 이용 기간이 만료되는 3G, LTE 주파수에 대한 재할당 대가를 발표했다. 정부가 발표한 가격은 5조5000억원이다.통신사는 즉각 반발에 나섰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정부 재할당 대가 산정 방향에 대한 이통3사 의견'을 내고 "재할당 주파수에 대한 대가를 과거 경매가 그대로 기준치로 사용해 산정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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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9 11:20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국세청이 다음주 초 올해 종합부동산세 고지서를 발송하기로 했다. 그런데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한숨이 여기까지 들린다. ‘세금폭탄’을 예고한 정부 방침 때문이다. 특히 집값이 적게는 수억원에서 많게는 수십억원을 상회하는 서울 강남에 거주하는 가구의 경우 집 한 채만 갖고 있어도 재산세와 종부세를 더해 500만원 이상 부담해야 처지에 놓였다. 보유세가 1000만원 안팎에 달하는 가구도 집계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종부세 폭탄은 비단 강남에만 국한되는 얘기가 아니다. 올해부터는 이른바 ‘마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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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3 19:00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이제 결혼 하려고 집을 알아보려고 하는데 매매는커녕 치솟은 전셋값에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최근 결혼을 앞둔 기자의 지인 30대 직장인 A씨가 털어 논 푸념이다.지난 7월 주거안정을 위해 정부와 여당이 꺼낸 임대차법 개정안이 불러온 후폭풍이 거세다.정부가 최대 4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전세계약갱신청구권을 세입자에게 쥐어주면서 기존 임대인들이 전셋값을 올리는 한편 월세 전환에 나서면서 매물이 말라버렸기 때문이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세 매물을 보기 위해 줄서서 입장하는 사람들과 가위바위보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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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5 17:58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제가 '가자'라고 하면 모두가 '20년'으로 답해달라”이는 국책은행 수장이 현 집권 여당 인사의 출판기념회에서 건배사로 제안한 발언이다. 이른바 ‘민주당 20년 집권론’으로 회자되는 이 발언의 주인공은 바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다. 이 회장은 지난 22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전기 만화 ‘나의 인생 국민에게’ 발간 축하연에서 현 집권 여당을 옹호하는 건배사를 제안했다가 여론의 빈축을 샀다. 언론과 정치권에서는 ‘국책은행 수장으로서 적절하지 못한 발언’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결국 이 회장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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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8 11:00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내 기업들은 올 상반기 경영활동이 위축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더군다나 최근 다시 코로나19 재유행 조짐까지 보이며 회복세를 보이던 경제활동에 다시 찬물이 끼얹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기업 활동을 더욱 위축시키는 법안들은 잇달아 입법 예고하면서 기업들을 벼랑 끝으로 몰고 있다. 지난 25일 정부는 국무회의를 통해 상법 개정안,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전부개정안, 금융그룹 감독에 관한 법률 제정안 등을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