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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8 07:47
[미래경제 김석 기자] “반드시 세금을 내도록 하라. 그렇지 않으면 많은 곤경에 처하게 될 수가 있다.” 이 말은 미국의 제37대 대통령 리처드 M. 닉슨 대통령이 남긴 말이다.정부가 국가 경제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세금이라는 재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세금을 통해 정부는 국민의 편리한 생활을 위한 각종 정책을 집행할 수 있는 것이다.그런데 만일, 법률에 따라 납부해야 할 세금을 고의적으로 회피, 납부하지 않는 이들이 많아진다면 국가 경제는 어떻게 될까. 말 그대로 국민의 생활은 물론 경제활동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은 끊이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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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4 18:17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금리상승기를 맞아 은행 대출 금리가 치솟고 있다. 이 같은 금리 급등세는 언제 멈출지 끝을 알 수 가 없어 대출자들의 고통은 커져만 간다.이미 시중은행에서 주담대 금리 상단이 연 7%를 넘어선 가운데 미국이 4번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으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욱 확실시되고 있다.이에 정부에서는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안심전화대출’을 시행했는데 1단계가 끝나고 다음주부터 2단계 신청·접수가 시작된다.특히 이번 2단계에서는 신청 요건 중 주택가격 기준을 4억원 이하에서 6억원으로 낮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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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31 18:37
[미래경제 김석 기자] 상식(常識)이란 말이 있다. 일반적으로 깊은 생각을 하지 않고서도 극히 자명하며 많은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지식을 의미한다.일반적으로 ‘당신은 상식도 없냐?’라는 말은 아주 기본적인 지식도 갖추지 못한 사람을 비꼴 때 사용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상식을 넘는 이들을 본의 아니게 자주 접한다. 물론 최근에도 상식에 어긋난 행동으로 말미암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도 있다. 바로 파리바게뜨와 던킨도너츠로 유명한 SPC그룹이다.지난달 15일 SPC 계열사 SPL 경기 평택 제빵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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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6 18:20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지원하게 위해 30조원 규모의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이 지난 4일 공식 출범하며 야심찬 시작을 알렸다.정부가 ‘새출발기금’을 비롯해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지원책을 잇달아 시행할 예정이지만 잠재 부실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 성실 상환자에 대한 역차별 등 우려 및 실효성 논란도 여전하다.새출발기금은 연체 90일 이상 부실차주의 원금 최대 80%(취약계층은 최대 90%)를 감면해주고 부실우려차주 대상으로는 금리 감면과 장기·분할상환 등의 혜택을 제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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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8 19:31
[미래경제 김석 기자] 기업들의 도덕적 해이가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말 그대로 부를 축적하기 위한 몸부림이 극에 달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특히, 건설사의 경우는 더욱더 심하다. 페이퍼컴퍼니를 동원해 공공택지를 낙찰 받는 이른바 ‘벌떼입찰’이 만연돼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얻은 수익을 숨기는 탈세 또한 빈번하기 때문이다.결국 과세당국이 이들 건설사를 상대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은 비단 우연이 아닐 것이다.실제로 국세청은 지난 27일 변칙 자본거래로 부를 편법 대물림한 불공정 탈세혐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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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9 18:25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대출자가 취업이나 신용점수 상승, 승진, 소득 증가, 정규직 전환 등 상환 능력이 개선됐을 때 금융사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가 ‘금리인하 요구권’이다.금융당국이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금리인하요구권 확대에 나서고 있지만 지난해 은행권의 수용률을 보면 26%대에 불과할 정도로 저조해 사실상 무색한 제도라는 지적이 있어왔다.이에 금융사들의 금리인하요구권 운영 상반기 실적이 이달 30일부터 공시되기에 대출자라면 관심을 가져보면 좋겠다.“대출금리를 낮춰주는 금융사는 어디일까?” 금융사간 금리인하요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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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1 16:45
[미래경제 김석 기자] 나비 효과(The Butterfly Effect)라는 말이 있다.이는 미국의 기상학자 로렌즈(Lorenz, E. N.)가 사용한 용어로, 어느 작은 지역에서 발생한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상황에 따라서는 뉴욕에 거대한 태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론이다.국내에서 별다방으로 유명한 SCK컴퍼니(이하 스타벅스코리아)의 경우 최근 여름 증정품에서 발암 물질이 검출됐다는 논란을 시작으로 이제는 그룹 인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이는 신세계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전략실이 스타벅스를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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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9 09:10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다음달부터 은행별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 비교공시가 시행되면서 금융소비자들은 대출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나고 있다.은행별 예대금리 비교가 가능해지면 소비자들이 직접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어 은행 간 고객 확보를 위한 금리경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금리상승기에 단순한 비교공시만으로 예대금리차를 줄이기는 힘들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공시를 확인하기 위한 채널도 제한적이라 이를 활용하는 소비자도 많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로 납득할 만 하다는 생각이다.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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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9 19:10
[미래경제 김석 기자] 가수 영탁의 노래 가운데 단연 히트송을 뽑으라면 ‘니가 왜 거기서 나와’라는 곡이 아닐까 싶다. 그토록 믿었던 애인이 바람(?) 피우다 딱 걸렸다는 내용을 유쾌하게 담아낸 곡이다.영탁의 노래처럼 얼토당토않은 아니 참으로 믿을 수 없는 일이 우리 주변에서도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먹는 음식 그것도 아이들이 먹는 급식에서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실제로 지난달 30일 서울 강서구의 A 고등학교 급식으로 제공된 열무김치에서 죽은 개구리가 발견된 데 이어 이달 중순에는 서울 중구의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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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7 18:40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디지털 전환 및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비대면이 일상화 되면서 은행 점포의 폐점도 빨라져 고령층 등 금융소비자들의 불편도 나타나고 있다.정부가 매년 사라지는 은행 점포의 대안으로 우체국에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게 하는 한편 편의점이나 여행사 등 ‘은행 대리업’ 도입 추진에 나선다.이에 따르면 연내 목표로 전국 2500개의 우체국 지점에서 4대 시중은행 고객도 은행 계좌의 입출금 및 잔액 조회를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은행 대리업이 도입되면 단순 은행 업무는 은행이 아니더라도 대리기관에서 처리할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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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9 15:30
[미래경제 김석 기자] 경제학 용어 중에 모럴 해저드(moral hazard)라는 말이 있다. 흔히 ‘도덕적 해이’로 사용되는 이 용어는 시장 또는 기업, 공공기관 등 조직에서 계약의 한쪽 당사자가 정보나 자기만 가진 유리한 조건을 이용해 다른 사람들을 희생시켜 이득을 취하는 것을 의미한다.최근 매스컴을 통해 접하게 되는 기업들의 그릇된 행태를 보면, 이는 마치 모럴 해저드의 정점에 도달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기업들의 그릇된 행태, 그것은 바로 직원들의 횡령 사건을 두고 하는 말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올해 초 발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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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9 17:45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최근 가상화폐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는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UST)의 대폭락 사태다. 최근 99% 이상 폭락하면서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을 뒤흔들어 가상화폐 시장이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다.루나와 테라는 애플 엔지니어 출신인 30살 권도형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블록체인 기업 ‘테라폼랩스’가 발행하는 가상화폐로 테라UDS(UST)는 코인 1개당 가치가 1달러에 연동되도록 설계됐다. 테라 KRT는 원화에 연동된다.하지만 최근 테라 시세가 1달러 아래로 내려가며 자매 코인인 루나가 급락하고 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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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6 13:19
[미래경제 김석 기자] 중국 고사에 병상첨병(病上添病)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인즉, 앓는 중에 또 다른 병이 겹쳐 생긴다는 뜻으로, 설상가상(雪上加霜)과 그 맥이 유사하다. 지난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대재해법)이 시행된 후 고용노동부와 경찰 등 일부 기관에서 조사 또는 제재를 받은 기업들이 최근 과세당국으로부터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바로 HDC현대산업개발과 삼표산업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들은 현재 ‘국세청의 중수부’로 악명 높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으로부터 특별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들 기업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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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4 20:00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4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1.50%로 올렸다.이는 치솟는 물가를 억제하면서 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무엇보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급격하게 커진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도 분석된다.주상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의장 직무대행)은 이날 물가 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커지면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최근 통계청은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1%로 집계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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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1 08:54
[미래경제 김석 기자] 프랑스 작곡가 쇼송은 ‘음식에 대한 사랑보다 더 숨김없는 사랑은 없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이 말인 즉 음식은 곧 사랑이고, 그 사랑은 숨길 수 없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현재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음식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매우 넓다. 신선한 재료뿐만 아니라 상상을 불허하는 레시피 또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이 때문일까. 음식 장사는 곧 남는 장사라고는 하지만, 때론 너무 많은 이윤을 남기고자 부도덕한 영업 행태를 고수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결국, 이들의 말로는 (수 차례 보아왔던 것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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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4 18:03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금융당국이 결국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만기·이자상환 유예 조치를 또 한번 연장하기로 했다.이에 금융권 안팎에서는 그동안 우려됐던 잠재부실에 대한 걱정도 더욱 커지고 있다.이달 말 종료예정이던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코로나19 대출과 관련한 만기·이자상환유예조치를 금융당국이 6개월 더 연장키로 했는데 2020년 4월 시행 이후 네 번째 연장이다.정부는 지난 3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중소기업·소상공인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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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3 09:37
[미래경제 김석 기자] 지난달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 시행된 후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한 일부 사업장을 상대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수사 대상 기업은 삼표산업과 요진건설산업 그리고 여수산단 여천NCC 등이다.삼표산업은 지난달 말 삼표산업 양주사업소 채석장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려 근로자 3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앞서 작년 6월 16일 삼표산업 포천사업소에서는 근로자 1명이 굴러떨어진 바위에 깔려 숨졌을 뿐만 아니라 같은 해 9월 27일에는 삼표산업 성수공장에서 근로자 1명이 덤프트럭에 부딪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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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4 17:47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은행 점포의 통·폐합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상권의 변화가 은행 점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유동인구가 크게 줄어든 지역 상권의 경우 영업점별 고객 접근성이 떨어지고 지점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면서 점포 폐쇄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문제는 디지털 금융에 소외된 고령층과 장애인 등에 대한 특별한 대안이 없다는 점이다. 오프라인 지점을 활용하는데 익숙한 소외계층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이 폐쇄하거나 통합한 점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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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0 15:53
[미래경제 김석 기자] 가학성(加虐性)이란 남을 학대함으로써 쾌감을 얻는 병적인 특성을 말한다. 즉, 타인에게 정신적 또는 신체적 고통을 주는 일종의 성격장애다.대다수 사람들은 아픔이 있는 사람들이 있으면 통상적으로 가엾게 여기는 것이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남의 아픔을 즐기거나 그 아픔을 조롱하는 이들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배경의 시작은 국내 임플란트 1위 기업인 오스템임플란트다. 2022년 임인년이 밝자마자, 오스템임플란트는 1900억대 횡령 사건에 휘말렸다.실제로 오스템임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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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30 18:08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매번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들고 나오는 단골메뉴 중 하나인 ‘법정 최고금리’. 이번에도 어김없이 정치권에서 내년 대선을 앞두고 법정 최고금리 인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현재 법정 최고금리는 연 20%인데 이번에는 연 13~15% 수준으로 최고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근 코로나19 등 경제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이자율을 낮추자는 취지는 좋지만 금융권에서는 오히려 서민들을 불법사채 시장으로 내몰 수도 있는 등 우려를 보여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정치권에 따르면 여당을 중심으로 법정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