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번인 현상' 가장 적은 수준" 서둘러 해명

애플이 최근 아이폰 10주년 기념작인 '아이폰X(텐)'에서 잔상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시인했다. (사진=애플 홈페이지)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애플이 최근 아이폰 10주년 기념작인 '아이폰X(텐)'에서 잔상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시인했다. 미국 현지에서 판매된 일부 제품에서 활성화가 지연됐기 때문이다.

5일(현지시간)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X에 탑재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에 화면에 잔상이나 얼룩이 생기는 시각적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애플은 아이폰X 디스플레이는 번인(burn-in) 현상이 가장 적은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애플 관계자는 "OLED 디스플레이는 각도에 따라 색상이나 색조가 조금씩 다른데, 이는 지극히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애플이 최신 운영체제인 iOS 11버전에 OLED 번인 현상을 완화하는 기능을 추가했으나, 이를 해결하는 데는 실패했다.

아이폰X의 시스템 오류는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3일 아이폰X을 사용하는 미국 현지 유저들이 기기를 활성화하기 전 통신망 접근에 장애로 적잖은 불편을 겪은 것이다.

일각에선 아이폰X 출시 초기 이용자들의 활성화 수요가 동시에 몰리면서 이통사 서버에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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