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만·캐나다 등서 잇달아 배터리 팽창 및 균열 발생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애플이 이달 말 국내 아이폰8 시리즈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배터리 균열 논란이 일어 판매량에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쏠린다.
일본, 캐나다 등에서 아이폰8 배터리가 부풀어 오른다는 신고가 잇따르면서 애플이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8일 IT업계에 따르면 애플 측은 "배터리 팽창 문제에 대해 계속 주시하고 있다. 조사하고 있다"는 공식 성명을 내놨다.
이 같은 사고의 시작은 지난달 말 대만에서 발생했다. 한 대만 여성이 구매한 아이폰8플러스가 충전 도중 배터리가 팽창하면서 균열이 생긴 것.
이어 일본, 중국, 캐나다, 그리스에서도 비슷한 사례 6건이 잇달아 보고됐다. 배송 직후 혹은 충전 도중 아이폰8의 내장 배터리가 부풀어 올라 디스플레이와 본체가 벌어진 것이다.
다만 작년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와 달리 배터리 폭발 사고는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외신은 "삼성 갤럭시노트7 사태를 상기해볼 때 애플은 배터리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원인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애플 코리아는 이달 27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아이폰8 예약판매에 들어가 다음 달 3일 국내 출시를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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