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사회
2019.04.11 16:20
[미래경제 김정희 기자] 헌법재판소가 낙태를 처벌하도록 한 형법 규정이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과도하게 침해해 헌법에 어긋난다는 결정을 내렸다.1953년 낙태죄가 형법에 규정된지 66년 만에 위헌 결정이 나오면서 낙태죄 처벌조항인 ‘자기낙태죄’와 ‘의사낙태죄’는 사라지게 됐다.앞서 헌재가 2012년 8월 23일 재판관 4대4 의견으로 태아의 생명권이 여성 자기결정권에 우선한다는 취지로 합헌 결정을 내린지 7년 만에 뒤집힌 결과다. 위헌 결정엔 재판관 9명 중 6명 이상이 필요하다.헌재는 11일 낙태한 여성을 처벌하는 형법 269조1항(
-
사회
사회
2019.04.10 15:50
[미래경제 김석 기자] 대구지방국세청(이하 대구청) 소속 김 모 S세무서장이 부하 간부직원들에게 갑질 횡포를 부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10일 대구지방국세청과 세무서 직원 등에 따르면 대구청 소속 김 모 세무서장은 최근 한 달간 소속 과장 6명에게 매주 월‧화‧목요일 저녁 순번을 정해 저녁 살 것을 요구하는 등 부하직원을 상대로 갑질을 해 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세무서장의 요구에 해당 과장들은 오후 6시10분부터 서장실 앞에서 대기하다가 부하 팀장 등 2∼3명과 함께 서장에게 저녁 식사를
-
사회
사회
2019.04.09 17:35
[미래경제 김정희 기자] 당정청이 올해 2학기부터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교육을 실시하는 데 이어 2021년 전면 시행에 나서기로 9일 결정했다. 고교무상교육 예산은 중앙정부와 시도교육청이 절반씩 분담하기로 했다.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고교무상교육 시행 당정청 협의’에서 고교무상교육 지원 대상 및 항목, 재원 방안 등을 결정했다.OECE 회원국 36개국 중 고교무상교육을 실시하지 않는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고교무상교육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이기도 하다.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
사회
사회
2019.04.06 13:23
[미래경제 김정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6일 국가재난사태를 언급할 정도로 초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강원도 고성군,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인제군 등 5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이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12시 25분 지난 4일 대형 산불로 피해가 발생한 5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다는 정부 건의에 대해 재가했다”고 밝혔다.고 부대변인은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5일) 오후 고성군 산불 발생지역 현장점검에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신속히 검토하도록 재차 지시
-
사회
사회
2019.04.05 10:21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강원도 고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속초로 번지는 가운데 강풍이 일면서 강릉에서 또 다른 화재가 발생했다. 사상 초유의 연쇄 산불로 국가적 재난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산불로 1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주민 4000여명이 대피했다.소방당국은 대응 수준을 최고 수준인 3단계로 끌어 올리고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강풍 등 기상 여건으로 화재 진압에 애를 먹고 있다.5일 산림당국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4일) 오후 7시 17분쯤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한 주유소 맞은편에서 불이나
-
사회
사회
2019.04.04 15:41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마약투약 혐의와 함께 부실수사 의혹을 받고 있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씨가 긴급 체포됐다.4일 경기남부청 마약수사대는 황씨를 체포해 압송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은 앞서 황씨에게 출석을 요구했지만 황씨가 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에 경찰은 황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해 발부 받아 황씨를 채포했다. 체포 당시 황씨는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사회
사회
2019.03.13 15:25
[미래경제 김정희 기자] 수년간 직원을 폭행한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던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에 따르면 13일 오전 4시40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의 자택 아파트에서 송 대표가 화단에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경찰은 송 대표가 이 아파트 12층 어머니집에서 전날 밤에서 이날 오전 사이 추락한 것으로 파악했으며, 스스로 몸을 던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송 대표는 A4지 6장 분량의 유서를 남겼다. 자필로 흘려쓴 유서는
-
사회
사회
2019.03.06 16:09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인 '경칩'인 6일에도 초미세먼지(PM-2.5)가 전국을 뒤덮었다.부산과 울산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으며, 특히 서울, 인천, 경기, 세종, 충남, 충북에는 사상 처음으로 엿새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다.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5곳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50㎍/㎥를 초과하며 ‘매우 나쁨’으로 예보됐다.이처럼 재해 수준의 미세먼지 때문에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 시·도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지난
-
사회
사회
2019.03.06 14:55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뇌물·횡령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항소심에서 조건부 보석으로 풀려났다. 지난해 3월 22일 구속된 지 349일 만이다.6일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는 이명박(78) 전 대통령이 항소심에서 청구한 보석을 조건부로 허가했다.앞서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뒤 올해 1월 29일 항소심 재판부에 보석을 청구한 바 있다.다만, 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의 석방 후 주거지를 자택으로 제한하고, 접견·통신 대상도 제한하는 등 조건을 달았다.이 전 대통
-
사회
사회
2019.02.28 16:56
[미래경제 김정희 기자] 가습기살균제 피해에 대해 재수사를 하고 있는 검찰이 증거인멸 혐의로 애경산업 전 대표 등 2명을 구속했다.2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권순정)는 지난 27일 가습기살균제를 제조·판매한 애경산업의 전 대표 등 2명을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지난 14일과 19일 각각 애경 사무실과 이들의 법률대리를 맡은 김앤장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내부자료를 확보했다. 또한 이들이 구속됨에 따라 곧 애경산업과 SK케미칼 관계자에 대한 기소도 결정될 전망이다.앞서 지난 2016년 초 가습기
-
사회
사회
2019.02.26 18:38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의 이혼소송 항소심 첫 변론이 단 15분 만에 종결됐다.26일 서울고법 가사2부(김대웅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 30분 이 사장이 임 전 고문을 상대로 제기한 이혼 및 친권자지정 소송 등 항소심 1차 변론기일을 진행했다.이날 재판은 이 사장과 임 전 고문 없이 양측 변호인만 출석해 진행됐으며, 15분 만에 마무리됐다.양측은 이날 공판에서 ▲자녀에 대한 친권자 및 양육권자 지정 ▲자녀 면접교섭권 ▲부부 간 재산분할 등의 쟁점을 확인했다.양측 변호인은 “법률적으
-
사회
사회
2019.02.21 14:52
[미래경제 김정희 기자] 육체노동자의 가동연한을 60세가 아닌 65세로 인정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이 가동연한을 65세로 상향하면서 육체노동 정년을 55세에서 60세로 올린 1989년 대법 판례 이후 30년 만에 조정이 이뤄지게 됐다.21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박모씨가 수영장 운영업체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가동 연한을 만 60세로 산정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박씨는 2015년 8월 인천 연수구 수영장에서 사망한 당시 4세 아동의 가족으로 수영장 운영업체
-
사회
사회
2019.02.20 15:42
[미래경제 김정희 기자] 정부가 120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채용비리 등 관련 실태에 대해 정기 전수조사한 결과 총 182건의 채용비리를 적발하고 315명에 대해 수사의뢰와 징계를 하기로 했다.특히 수사의뢰 된 기관의 명단과 비리 내용을 공개하고 피해자는 적극 구제하기로 했다.20일 정부는 권익위원회,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고용부 및 경찰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지난해 11월 6일부터 지난 1월 31일까지 약 3개월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그 결과 총 182건의 채용비리가 적발됐다. 이중 부정청탁·부당지시 및 친인척 특혜 등
-
사회
사회
2019.02.11 17:30
남상학씨 별세, 남익우(롯데GRS 대표이사)·욱(NICE 신용평가 부사장)·민씨(나라감정평가법인) 부친상= 10일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2호, 발인 13일, 장지 경남 의령 선산, (02)440-8800
-
사회
사회
2019.02.07 16:37
조점순씨 별세, 지왕하(보령제약 상무)·근하·찬하(한화손해보험 팀장)·완하씨 모친상= 서논산장례식장 특2호, 발인 8일 오전 8시30분, (041)733-4040.
-
사회
사회
2019.02.05 17:45
이동인씨 별세, 명해·현주씨 부친상, 강호균씨(한화그룹 상무) 장인상= 5일 경남 창원 경상대병원 특실 1호, 발인 8일 오전 9시, 장지 국립 산청 호국원, (055)214-1900.
-
사회
사회
2019.02.05 12:12
[미래경제 김정희 기자] 설날 당일인 5일 전국 고속도로는 양방향이 극심한 정체를 보이며 연휴 기간 중 가장 차량 이동이 많을 전망이다.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지방에서 서울로 향하는 귀경 방향 상행선 정체가 오전 7~8시쯤 시작돼 오후 4~5시 절정에 이른 뒤 다음날까지 정체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귀성 방향 하행선도 오전 6~7시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4~5시쯤 최대였다가 밤 11~12시쯤 해소될 것으로 예상됐다.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총 575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과
-
사회
사회
2019.02.02 14:23
[미래경제 김정희 기자] 설 연휴가 시작되면서 2일 토요일부터 전국 고소도로가 본격적인 귀성길에 점차 혼잡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서울에서 지방을 향하는 하행선 정체가 오전 5~6시에 시작해 오전 12시~오후 1시쯤 절정에 이르렀다가 밤 10~11시가 돼서야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방에서 서울로 향하는 상행선 정체는 오전 10~11시에 시작해 오후 3~4시쯤 절정에 이르렀다가 밤 7~8시가 돼서야 해소될 것으로 예상됐다.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출발 기준, 승용차로 서울에서 지방 주요도시까지 걸리는
-
사회
사회
2019.02.01 17:08
[미래경제 김정희 기자]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항소심에선 해당 혐의가 모두 인정되며 실형을 받고 법정 구속됐다.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홍동기)는 1일 피감독자 간음 등 혐의로 기소된 안 전 지사에게 징역 3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5년의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불구속 상태였던 안 전 지사는 이날 실형 선고로 법정에서 구속됐다.법원은 1심이 인정하지 않았던 업무상 위력 행사를 인정하고, 신빙성이 없다고 본 피해자 김지은
-
사회
사회
2019.01.30 16:28
[미래경제 김정희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해 법원이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판사 성창호)는 30일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김 지사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불구속 상태였던 김 지사는 이날 실형 선고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이 판결이 확정되면 김 지사는 지사직을 잃는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징역형이나 100만원 이상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법원은 이번 사건의 핵심이었던 김 지사와 드루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