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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2024.02.28 09:00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지속되는 고금리에 경기침체까지 생활환경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4대 시중은행이 떠안고 있는 부실채권도 급증해 지난 한해 4조원 이상을 정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빚을 갚지 못하는 가계와 기업이 늘면서 대출 연체율이 높아진 영향이다. 올해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험 등 불확실성 속에 대출 부실 우려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은 지난해 4조2587억원의 부실채권을 상각 또는 매각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2022년(1조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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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2024.02.27 16:49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나날이 발전하는 생성형 AI 덕에 고성능 메모리인 HBM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먼저 시장을 선점함 SK하이닉스가 경쟁사들의 거센 도전에 직면했다. 삼성전자는 27일 24Gb(기가비트) D램 칩을 TSV(Through-Silicon Via, 실리콘 관통 전극) 기술로 12단까지 적층해 업계 최대 용량인 36GB HBM3E 12H를 구현했다고 밝혔다.HBM3E 12H는 초당 최대 1280GB의 대역폭과 현존 최대 용량인 36GB을 제공해 성능과 용량 모두 전작인 HBM3(4세대 HBM) 8H(8단 적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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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2024.02.27 09:00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오랫동안 ‘한국 증시의 저평가’가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가운데 금융당국이 지난 26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내놓으면서 이를 해결하겠다고 적극 나섰다.이를 통해 기업들의 자발적인 기업가치 제고 노력과 주주가치 존중 문화의 확산을 통해 한국 증시를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는 것이다.다만 기업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장기적인 추진 동력 확보가 뒷받침 돼야 하는데 시장 참여를 유인할 인센티브가 기대보다 약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국내 증시는 지난 십수년간 양적 성장을 거듭해 왔지만 지지부진한 주가 수준은 여전히 벗어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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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2024.02.26 18:00
[미래경제 김석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입사원들에게 강조한 점은 ‘전문가’다.26일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부회장이 지난 23일 신입사원 그룹 입문교육 수료식에서 자기 분야의 ‘덕후’ 즉 전문가가 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정 부회장은 신세계그룹의 도심 인재개발원인 ‘신세계 남산’에서 열린 수료식에서 올해 신입사원들을 만나 조별로 진행한 프로젝트 과제 결과물을 보고 받고 ‘고객·태도·덕후’ 등 3개 키워드를 가지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주문했다.정 부회장은 “제가 입사할 때만 해도 회사가 전문가보다는 ‘제너럴리스트’를 키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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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024.02.26 16:58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26일 업계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이달 말 한국을 방문해 조주완 사장과 확장현실(XR) 기기 헤드셋에 대한 공동개발과 출시, 인공지능(AI) 등 신사업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업계에서는 LG전자와 메타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 측면에서 시너지를 모색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특히 LG전자의 가전 전용 운영체제(OS)인 '웹 OS'와 메타의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 등이 거론되고 있다.LG전자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 직속으로 XR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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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2024.02.26 09:00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대출의 한도가 크게 줄어들게 되는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이번주부터 은행권에서 처음 적용된다.이는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고려해 대출자의 상환 능력을 보수적으로 추정하기 때문으로 최근 일부 은행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계대출을 억제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금리까지 올리는 분위기로 은행 문턱은 앞으로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은 이날부터 일제히 새로 취급하는 주택담보(오피스텔 포함) 가계대출의 DSR을 ‘스트레스 금리’ 기준으로 산출한다.DSR은 대출받는 사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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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024.02.25 14:20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삼성전자가 현지시간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4(Mobile World Congress 2024, MWC24)'에서 '갤럭시 AI'를 통한 새로운 모바일 경험과 차세대 네트워크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삼성전자는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전시장에 1745㎡(528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갤럭시 S24 시리즈'의 AI 기능을 다양한 일상의 시나리오로 체험할 수 있게 했다.삼성전자는 AI폰 시대를 여는 '갤럭시 S24 시리즈'를 중심으로 '갤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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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024.02.24 14:00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형제경영을 이어오던 효성그룹이 2개 지주회사로 분리되며 사실상 각자 경영체제로 나선다.효성은 지난 23일 이사회에서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 Hyosung Holdings USA, Inc., 효성토요타 등 6개사에 대한 출자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규 지주회사 '효성신설지주(가칭)'을 설립하는 분할계획을 결의했다.이에 따라 효성그룹은 오는 6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회사분할 승인절차를 거쳐, 7월 1일자로 존속회사인 효성과 신설법인인 효성신설지주의 2개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될 예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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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2024.02.24 12:00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며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들이 지속되는 고금리로 대출금 및 이자 상환에도 큰 부담을 안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한다.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3일 중·저신용 소상공인 대상의 ‘소상공인 대환대출’ 사업을 공고하고 26일 오후 4시부터 신청을 받는다.중기부는 소상공인의 대출금 상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소상공인이 보유한 민간 금융기관의 고금리 대출이나 상환에 애로가 있는 대출을 저금리 장기 분할 상환 조건의 정책자금으로 대환해 주는 소상공인 대환대출 사업을 올해 5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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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2024.02.23 17:32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대만 TSMC가 장악하고 있는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시장에서 점유율 반등을 노리고 있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라이벌 인텔이라는 새로운 도전자를 만나게 됐다. 인텔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연 ‘IFS 2024’를 통해 파운드리 시장을 휘어잡고 있는 TSMC는 물론 시스템반도체 시장 1위를 노리는 삼성전자에 선전포고했다. 인텔은 올해 안에 '인텔 20A'로 불리는 2나노미터(㎚·1㎚=10억분의 1m)와 1.8㎚(인텔 18A) 파운드리 공정을 도입하고 고객사를 본격 유치할 계획이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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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024.02.23 08:50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호화 이사회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을 추천하는 'CEO후보추천위'(후추위)를 이끈 박희재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의장 및 사외이사가 중도 사퇴했다.박 의장의 임기는 2025년 3월까지로, 임기를 1년여 남겨놓고 자진 사퇴한 것이다.박 의장은 전날 '사임의 변'을 통해 "저는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의장 및 사외이사를 사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박 의장은 "지난해 12월 21일 CEO후보추천위원회 출범 후 올해 2월 8일 장인화 후보를 포스코홀딩스의 차기 회장 후보로 선출했다"며 "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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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2024.02.22 17:01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올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둔화로 배터리 업계의 업황도 불투명해질 것으로 전망 되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 빅3가 차세대 주력 배터리 인재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22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지난 15일 셀·설비·공정·부품 등 배터리 제조 전 과정에서 일할 경력 직원 및 신입 박사 채용 공고를 냈다. 특이한 건 채용 규모와 채용 기간을 따로 두지 않았다는 점이다. 실력 있는 사람이 지원하면 언제든 뽑고, 당초 계획한 정원이 다 찼더라도 추가로 채용하겠다는 의미다. 급여도 업계 최고 수준을 약속한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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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2024.02.22 09:00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로 인한 금융위기가 감도는 가운데 그 규모가 현재 202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건설사 대량 부실 사태가 빚어졌던 2009∼2010년 당시의 두배를 넘는 규모로 그 심각성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지난 20일 ‘부동산 PF 위기, 진단과 전망, 그리고 제언’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위기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공식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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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4.02.21 18:42
[미래경제 김정희 기자] 의대 입학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해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이어 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주도하는 이들에 대해 원칙적으로 구속수사를 하는 등 엄정 대응키로 했다.법무부, 행정안전부, 대검찰청, 경찰청은 21일 오후 2시 의료계 집단행동 대책회의를 진행한 뒤 공동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참석자들은 의료계와 대화를 계속 추진하되 의료인들의 집단행동이 국민 생명과 건강에 중대한 위험을 초래하는 만큼 주동자들에 대해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엄정히 수사하고, 불법의 중대성에 부합하는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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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024.02.21 16:43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미국 정부가 반도체법 발효 이후 첫 대규모 반도체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한 가운데 미국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진행중인 삼성, SK도 보조금 지급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뉴욕타임스(NYT)·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이날 미 상무부는 글로벌파운드리스의 뉴욕주·버몬트주 신규설비 투자와 기존설비 증설을 위해 15억달러(약 2조70억원)를 지원하는 내용의 예비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종 협약은 실사를 거쳐 확정되며 지원금은 설비 투자 진행 상황에 따라 단계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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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2024.02.21 11:30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지속되는 물가 상승 부담 영향으로 금리 인하 시점도 늦춰지는 가운데 더 이상 돈을 빌릴 곳도 없고 갚을 길도 찾지 못한 한계 대출자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450만명이 3곳 이상에서 대출을 이용한 다중채무자이며 279만명은 소득의 대부분을 빚을 갚는 데 써야 할 처지로 추정된다.최근 한은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다중채무자 가계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3분기 말 현재 국내 가계대출 다중채무자는 450만명으로 집계됐다.이는 한은이 자체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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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2024.02.21 08:50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정부가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탑재 여부에 따라 보조금 지급 액수를 줄이면서 업체별 희비가 엇갈렸다.지난 20일 환경부는 전기차 보조금 지침을 확정했다. 해당 지침에 따르면 환경부는 올해 국비 보조금을 작년보다 각각 30만원 적은 최대 450만(경·소형)~650만원(중·대형)으로 정하고 5500만원 미만 차량만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5500만~8500만원짜리 차량에는 절반만 지급하고 8500만원이 넘는 차량에는 보조금을 주지 않기로 했다. 또 ▲전기차 주행거리 ▲배터리 성능 배터리 재활용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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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2024.02.20 17:38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천정부지로 치솟은 공사비 탓에 재건축 사업 단지 곳곳에서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사업이 지연 되거나 미뤄지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사업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 강남 주요 재건축 단지들도 분담금이 크게 늘어나며 사업 진행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의 경우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최근 조합에 약 1조4000억원의 공사비 증액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원자잿값 상승과 설계 변경 등으로 건설 비용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2017년 처음 논의된 공사비 2조6363억원(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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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024.02.20 15:26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및 회계부정 사건'과 관련해 1심 무죄 판결을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등기이사 복귀를 또다시 미뤘다.삼성전자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다음달 20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주총 안건으로는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신제윤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조혜경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유명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 등이 상정될 예정이다.관심사을 모았던 이 회장의 등기이사 안건은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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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금융
2024.02.20 09:00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금융권의 뇌관으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부실 PF 사업장 정리에 나서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금융당국은 부실 사업장 정리를 지원하고자 금융회사와 건설업계, 신탁사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출범하고 경·공매 장애요인을 없앨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또 엄격한 사업성 평가에 따른 사업장의 재분류 이후 부실 정리 계획 등이 실제로 이행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를 만드는 방안에도 부심하고 있다.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15일 금융회사, 건설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