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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2024.03.08 09:00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가계 빚(부채)이 세계 각국의 경제 규모를 고려할 때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게 하락하며 거품이 감소했지만 기업 부채의 경우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급증해 여전한 금융위기의 우려를 보였다.최근 국제금융협회(IIF)의 세계 부채(Global Debt)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기준으로 세계 34개 나라(유로 지역은 단일 통계)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을 조사한 결과 한국(100.1)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이어 홍콩(93.3%)·태국(91.6%)·영국(78.5%)·미국(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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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2024.03.07 17:36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국내 반도체 업계의 주력인 메모리 반도체가 본격적으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D램에 이어 그동안 회복이 더뎠던 낸드플래시까지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점점 커지는 상황이다.7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D램 매출은 174억6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분기 122억6900만달러 대비 42.3% 증가했다.또한 같은 기간 글로벌 낸드플래시 매출은 총 114억858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대비 24.5%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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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2024.03.07 08:30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NH농협은행에서 또 다시 대규모의 금융사고가 터지면서 소비자 신뢰가 추락하게 됐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업무상 배임으로 109억47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이번 사고는 여신 업무를 담당했던 은행 직원이 부동산 관련 담보 대출을 내주는 과정에서 배임 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받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차주의 매매 계약서상 부동산 거래 금액이 실거래 금액보다 12억6000만원가량 높은 점이 확인돼 대출 금액을 과다 상정한 것으로 추정됐다는 것이다.사고 금액인 109억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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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4.03.06 11:40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소득상위 20% 고소득 가구의 소비 지출이 큰 폭으로 늘었지만 하위 20% 서민층 가구는 오히려 지출을 줄여 전혀 다른 소비형태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지속되는 고물가·고금리로 인해 어려움이 커진 서민층이 지갑을 닫고 있는 모습이다.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소득하위 20%(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17만8000원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4.5% 늘었다.근로소득(1.6%)과 이전소득(9.0%)은 증가했지만 사업소득(-7.4%)과 재산소득(-5.2%)은 줄었다. 처분 가능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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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024.03.06 08:40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지분 투자한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옛 도시바메모리)와 관련해 최근 잇달아 루머가 나오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특히 키옥시아와 WD 합병이 추진되고 있는 과정에서 SK하이닉스의 입장이 중요해진 만큼 잇단 루머에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지난달 23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베인캐피털 관계자를 인용, 지난해 키옥시아와 WD간 합병 협상과정에서 니시무라 야스토시 당시 일본 경제산업상과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 한국 정부 등은 SK하이닉스를 함께 설득했지만 SK 측이 찬성하지 않았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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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024.03.05 17:14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미국 정부의 대규모 보조금 지원 정책으로 잇달아 현지 공장 착공에 나선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늘어난 공사비와 보조금 지급 불투명 탓에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제네럴모터스(GM)과 함께 인디애나주에 네 번째 배터리 공장을 건설키로 한 계획을 포기했다.월저널은 LG에너지솔루션이 앞서 미국에서 짓고 있는 세 곳의 배터리 공장 건설 비용이 너무 오르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LG에너지솔루션이 인디애나 4공장을 짓지 않기로 한 배경에는 혼다·도요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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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2024.03.05 09:00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은행권의 자체적 금리 인상에 본격적인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으로 대출 한도가 줄어드는 등 영향으로 주요 은행 가계대출이 지난달 7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치며 둔화된 증가세를 보였다.이에 금융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대출 문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28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96조371억원으로 지난 1월 말(695조3143억원)보다 7228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연속 증가세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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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2024.03.04 16:47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지난해 글로벌 수소차 출시가 주춤했던 가운데 올해부터 다시금 수소차 시장이 끓어오를 전망이다. 글로벌 수소차 시장에서 선두 위치를 굳히고 있는 현대차는 물론 일본의 토요타‧혼다를 비롯해 수소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업체들까지 신차 개발에 나서고 있다. 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도요타는 다음달부터 중국에서 수소연료전지(FC)시스템을 양산한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공기 중 산소와 수소탱크에서 공급된 수소의 전기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만드는 일종의 발전기다. 전기차에 밀려 주목받지 못했던 수소차가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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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024.03.04 14:03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푸드테크(FoodTech)에 공을 들이고 있는 김동선 한화호텔앤리조트 부사장이 이번엔 미국의 로봇 피자 브랜드 인수에 나섰다.푸드테크(FoodTech) 전문기업 한화푸드테크는 미국 로봇 피자 브랜드 스텔라피자(Stellar Pizza)를 인수한다고 4일 밝혔다.앞서 1월 한화푸드테크와 스텔라피자를 운영하는 서브 오토메이션(Serve Automation)은 자산 양도를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난달 29일 모든 계약 절차를 마쳤다. 이번 인수는 한화푸드테크의 미국 법인인 한화푸드테크글로벌(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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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2024.03.04 09:00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지속되는 고금리로 금융권의 연체율도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4대 금융그룹이 회수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사실상 포기한 대출 채권 규모가 2조원에 육박하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의 지난해 말 기준 추정손실은 총 1조96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2년 말의 1조3212억원에서 1년 사이에 48.8%나 뛰어올라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금융그룹별로 보면 KB금융의 추정손실 규모는 2022년 말 2123억원에서 지난해 말 3926억원으로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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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2024.03.03 12:00
[미래경제 김석 기자]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김포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의 주류·담배 판매 구역을 높고 사업권 경쟁에 치열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자 선정은 2030년 이전에 있는 마지막 입찰이어서 사업권 확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3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은 이달 6일 오후 특허 심사위원회를 열고 사업자 선정 절차에 들어간다. 통상 심사위가 열린 당일 최종 평가를 거쳐 낙찰자를 발표하는 만큼 6일 저녁 최종 사업자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입찰 구역은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3층에 있는 DF2로 신라면세점이 2018년 8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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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2024.03.02 12:00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저금리 시기에 빚을 내서 집을 구입한 3040세대가 금리가 인상된 이후 지속되는 고물가와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소비를 가장 많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조사국은 최근 ‘가계별 금리 익스포저를 감안한 금리 상승의 소비 영향 점검’(경제전망 핵심이슈)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한은은 보고서에서 금리 상승에 따라 가계가 저축을 늘리고 현재 소비를 줄이는 ‘기간 간 대체’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실제로 소비는 품목·가계 특성과 무관하게 광범위하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가계 순저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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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2024.03.01 12:00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고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들어 중저신용자들의 자금 수요가 많아지면서 카드론 잔액이 한달 사이 4500억원 넘게 증가해 또 다시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지난달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39조2120억원으로 작년 12월(38조7613억원)과 비교해 4507억원 늘었다.카드론 잔액은 고금리·고물가로 서민 경제가 더욱 어려워지는 상황에 저축은행이 대출 문턱까지 높이면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작년 12월에는 연말 성과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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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024.02.29 17:07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애플은 10년 동안 공들인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의 개발을 중단했다. 또한 최근 들어 완성차 업체들도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 줄이는 등 미래 모빌리티 전환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27일(현지시간)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10년간 공들여 온 자율주행 전기차(EV)인 애플카 개발을 포기한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소식통은 애플이 전기차를 연구해 온 조직인 '스페셜 프로젝트 그룹'을 해산할 예정이며, 이런 사실을 내부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약 2000명의 직원에게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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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2024.02.29 11:00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비대면의 확산 및 디지털 금융의 빠른 이동 등으로 은행 점포가 사라지면서 직원 수 또한 줄고 있다. 반면 비정규직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비용 절감 측면에서 직원 수를 줄이지만 일부 비정규직을 늘려 고용 유연성을 높이는 것으로 풀이된다.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지난해 3분기 말 총임직원 수는 7만3008명으로 2022년 3분기 말(7만3662명)과 비교해 0.9% 감소했다.5대 은행 가운데 가장 임직원 수가 많은 국민은행이 1만725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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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024.02.29 09:00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현대차그룹이 2022년부터 실적 성과에 연동해 지급하던 특별성과급에 대한 내홍이 지속되고 있다. 그동안은 금액 과 계열사와의 차별 문제였다면, 이번엔 지급방식 변경에 따른 노조의 거센 반발이 예고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노조는 지난 26일 회사의 특별성과급 제도 전환 방침에 반발해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특근을 거부할 방침이다. 노조는 이번 성과급 제도 변경에 대해 "사측에서 성과 분배를 하지 않으려는 시도"라는 입장이다. 노조는 이후에도 사측이 성과급 지급을 원래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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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2024.02.28 16:56
[미래경제 김석 기자] 쿠팡이 지난해 6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면서 창사 이래 14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쿠팡은 지난해 6174억원(4억7300만달러·연평균 환율 1305.41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28일(한국시각)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31조8298억원(243억8300만달러)으로 전년보다 20% 늘었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등 쿠팡의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 지난해 매출은 30조7998억원(235억9400만달러)로 전년보다 19% 증가했다.쿠팡이츠·대만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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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024.02.28 10:50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SK엔무브가 데이터센터 액체냉각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SK엔무브는 SK텔레콤, 영국 액체냉각 솔루션 전문기업 아이소톱(Iceotope)과 '차세대 냉각 및 솔루션 분야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현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서상혁 SK엔무브 e-Fluids B2B사업실장, 이종민 SK텔레콤 미래R&D 담당, 데이비드 크레이그(David Craig) 아이소톱 CEO 등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3사는 데이터센터 액체냉각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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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2024.02.28 09:00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지속되는 고금리에 경기침체까지 생활환경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4대 시중은행이 떠안고 있는 부실채권도 급증해 지난 한해 4조원 이상을 정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빚을 갚지 못하는 가계와 기업이 늘면서 대출 연체율이 높아진 영향이다. 올해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험 등 불확실성 속에 대출 부실 우려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은 지난해 4조2587억원의 부실채권을 상각 또는 매각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2022년(1조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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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2024.02.27 16:49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나날이 발전하는 생성형 AI 덕에 고성능 메모리인 HBM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먼저 시장을 선점함 SK하이닉스가 경쟁사들의 거센 도전에 직면했다. 삼성전자는 27일 24Gb(기가비트) D램 칩을 TSV(Through-Silicon Via, 실리콘 관통 전극) 기술로 12단까지 적층해 업계 최대 용량인 36GB HBM3E 12H를 구현했다고 밝혔다.HBM3E 12H는 초당 최대 1280GB의 대역폭과 현존 최대 용량인 36GB을 제공해 성능과 용량 모두 전작인 HBM3(4세대 HBM) 8H(8단 적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