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공급 한계로 대량 유통 제한적…내년 상반기 수급 균형 이룰 듯

아이폰 X. (사진=아이폰 홈페이지 캡처)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애플의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이 중국 정저우에서 대량 출하가 시작된 가운데, 지난달 출시된 '아이폰8'에 비해 초도 물량이 현저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중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새벽 애플 아이폰X 신제품 4만6500대가 중국 장저우 해외로 첫 대량 출하됐다.

중국 현지 소비자들은 앞서 출시된 아이폰8에 실망하고, 아이폰X 출시만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이 같은 호응에도 4만여에 불과한 출하량 수치는 앞서 아이폰8 플러스가 정저우에서 첫 대량 출하량이 118만대 였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적은 물량인 셈이다.

이에 현지 언론은 지나치게 소량으로 출고되는 아이폰X의 유통량이 다소 제한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앞서 아이폰X는 9월 말까지 대량 양산을 시작하지 못했다.

실제 중국 한 휴대폰 도매 유통업체에 따르면 이 업체 역시 약 1만 대 가량만 유통이 확정됐다.

현지 IT업계 관계자는 "아이폰X의 부품공급 한계로 인해 내년 상반기에야 수급 균형을 이루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아이폰X는 10월 28일 예약 발매에 돌입해 11월 3일 판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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