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2차 출시국서 모두 제외…12월 정식 출시 예상

애플 아이폰8 시리즈가 1차 출시국에서 먼저 출시되는 가운데, 중국에선 전작 대비 절반에 못 미치는 예약판매량을 기록했다. (사진=애플 홈페이지 캡처)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애플 아이폰8 시리즈가 1차 출시국에서 먼저 출시되는 가운데, 중국에선 전작 대비 절반에 못 미치는 예약판매량을 기록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 10주년 기념작인 아이폰X 대기수요 때문이다.

22일(현지시간)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폰8 시리즈가 전작인 아이폰7과 아이폰6 대비 예약판매건수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징동닷컴에 따르면 아이폰8에 대한 예약판매건수가 사흘 동안 150만대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해 아이폰7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350만대의 예판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중국 차이나모바일의 예약판매건수도 비슷하다. 아이폰8의 예판건수는 100만대 수준이다. 아이폰7은 지난해 동기간 250만대 예약판매량을 올렸다. 이전 아이폰6의 경우 350만대로 가장 많은 예약판매건수를 기록했다.

이처럼 아이폰8의 시들한 예약판매건수는 오는 11월 3일 출시되는 아이폰X가 가장 큰 이유다. 아이폰X는 부품 공급부족과 낮은 조립생산 수율로 인해 오는 10월 27일부터 예약판매가 시작된다. 가격은 999달러, 1149달러다.

한편, 한국은 1, 2차 출시국에서 모두 제외됐다. 아이폰8 시리즈는 오는 10월, 아이폰X의 경우 빨라야 오는 12월에 국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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