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 수급 원활치 않아 국내 출시일 12월 초 가능성↑

애플의 아이폰 10주년 기념작인 '아이폰X'의 국내 가격이 최대 160만원 이상으로 됐다. (사진=아이폰X 홈페이지 캡처)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애플의 아이폰 10주년 기념작인 '아이폰X'의 국내 가격이 최대 160만원 이상으로 됐다.

1일 애플코리아에 따르면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폰X 64GB가 142만원, 256GB가 163만원이다.

이는 미국 현지보다 각각 30만원, 34만원가량 높은 가격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아이폰X 64GB가 999달러(약 112만원), 256GB가 1149달러(약 129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다만 미국에서는 구매자가 약 10%의 부가가치세를 부담해야 한다.

다만 중국보다는 국내 가격이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가격은 각각 8388위안(약 142만원), 9688위안(약 164만원)이다. 아이폰X이 가장 비싼 국가는 헝가리다. 아이폰X 64GB가 37만990포린트(156만원)에 달한다. 

이에 국내 통신사 가입자는 아이폰X 64GB를 134만9000원~136만3200원, 256GB를 154만8500원~156만4800원에 구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이폰X의 국내 출시일은 확정되지 않았다.

관련업계에선 애플이 아이폰8 예약 부진을 아이폰X이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다만 부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물량 부족이 심화돼 국내 출시는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출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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