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판매량 650만대…되파는 상인 많아 정식 출시 후 반응 '글쎄'

아이폰X 글로벌 사전 예약 주문이 1200만대에 달한 가운데, 절반 가량이 중국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아이폰 홈페이지 캡처)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아이폰X 글로벌 사전 예약 주문이 1200만대에 달한 가운데, 절반 가량이 중국인 것으로 집계됐다. 폭발적인 수요때문에 배송까지는 3주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IT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동안 접수받은 아이폰X의 사전주문 건수가 900만~1200만대에 이르렀다. 이중 중국에서 판매된 수치만 650만대다.

하지만 일각에선 중국의 사전주문 수요가 거세지만, 정식 출시 이후에는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전주문의 경우 배송 전에 주문을 취소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아이폰 X를 구입한 후 되팔아서 시세차익을 남기려는 상인들이 많아 중국발 수요가 많은 것도 이유로 꼽혔다.

아이폰X은 주문 폭주로 인해 사전주문 물량이 배송되기까지 4주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업계에선 12월 초 내지 12월 중순까지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IT전문 매체에선 영국, 호주, 일본, 중국 등에서 아이폰X 배송기간이 3~4주로 당겨졌다고 보도했다. 다만 북미 지역에서는 배송 받기까지 5~6주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이폰X의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돼 올 연말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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