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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3.06.12 17:14
[미래경제 김정희 기자] 부산 중심가인 서면에서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해 의식을 잃게 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고인이 12일 항소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부산고법 형사 2-1부(최환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피고인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징역 20년을 선고했다.10년간 정보통신망에 신상 공개,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 취업 제한,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5월 22일 오전 5시께 귀가하던 피해자 B씨를 10여 분간 쫓아간 뒤 부산진구의 한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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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9 18:19
[미래경제 김정희 기자] SNS를 통해 아동·청소년들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고서 협박하거나 친밀감을 형성한 뒤 나체사진, 성행위 영상 등을 전송받아 상습적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한 피의자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강원경찰청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20대 A씨 등 2명을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같은 혐의로 붙잡힌 10∼30대 피의자 8명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피의자들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초·중·고교생 피해자 133명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특정 신체 부위 사진을 요구하거나 성행위·유사성행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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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8 20:39
[미래경제 김정희 기자] 지난해 7월25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열 달간 전세사기 특별단속에서 검거된 피의자가 3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피해 금액은 4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 기간 범정부 전세사기 특별단속에서 총 2895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288명을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앞서 1월24일까지 6개월간 실시된 1차 특별단속에선 1941명을 검거해 168명을 구속한 바 있다. 2차 특별단속 넉 달간 954명이 추가로 검거되고 구속 인원도 120명 늘어났다.검찰은 철저하고 신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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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7 18:09
[미래경제 김정희 기자] 서울시가 이달 22일 지정 기한이 만료되는 삼성·청담·대치·잠실 4개 지역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서울시는 7일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 4개 동(강남구 삼성·청담·대치동, 송파구 잠실동) 일대 총 14.4㎢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해당 지역은 2020년 6월23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뒤 1년 단위로 지정 기한이 두 차례 연장돼 이달 22일 만료될 예정이었다.그러나 이번 결정으로 내년 6월22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효력이 1년 더 연장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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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5 17:51
[미래경제 김정희 기자] 사형 선고 후 30년이 되면 집행을 면제하도록 하는 조항이 형법에서 사라진다. 법무부는 현행법상 30년으로 규정된 사형의 집행 시효를 없애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이 5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현행 형법 77조와 78조는 사형을 선고하는 재판이 확정된 후 집행이 이뤄지지 않은 채 30년이 지나면 형의 시효가 완성돼 집행이 면제되도록 규정한다.과거 사형이 확정되고 형이 그대로 집행됐을 때는 이 조항이 사문화되다시피 했으나 한국이 1997년 12월 이후 사형을 집행하지 않으면서 관심사가 됐다.당장 199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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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3 00:10
[미래경제 김정희 기자] 온라인 과외 앱으로 만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정유정(23세)이 검찰로 송치됐다.사건을 수사한 부산경찰청과 금정경찰서는 2일 오전 정유정을 살인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모자와 마스크를 쓴 상태로 경찰서 유치장을 나선 정유정은 살인 이유를 묻자 "피해자 유가족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취업준비생이던 정유정은 지난달 26일 오후 5시 40분께 부산 금정구에 있는 피해자 집에서 흉기로 피해자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당시 피해자의 시신을 훼손한 뒤 여행용 가방에 담아 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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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1 17:56
[미래경제 김정희 기자] 불법 논란이 일었던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 전직 경영진이 4년 만에 무죄를 최종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쏘카 이재웅 전 대표와 타다 운영사였던 VCNC 박재욱 전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상고 기각 판결로 확정했다. 함께 기소된 쏘카와 VCNC 법인도 무죄가 확정됐다.타다 베이직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운전기사가 딸린 11인승 승합차를 빌려 이용하는 서비스로 타다의 핵심 사업 모델이었다. VCNC가 쏘카에서 빌린 렌터카를 운전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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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31 17:37
[미래경제 김정희 기자]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마지막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 코로나19 환자가 처음 나오고, 같은 해 2월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상향되면서 설치돼 약 3년 3개월만이다.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의를 주재하면서 "오늘 회의는 2020년 2월 23일 중대본이 설치된 이후 691번째 회의이자 마지막 회의"라고 말했다.중대본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행정안전부에 설치하는 범정부 최고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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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30 18:37
[미래경제 김정희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는 경찰이 MBC 기자와 국회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30일 오전 9시께 MBC 임모 기자의 자택과 차량 등을 압수수색해 임씨의 휴대전화, 한 장관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했다.또 한 장관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국회사무처 의안과에 수사관들을 보내 지난해 4월 인사청문회 당시 국회 제출 자료와 관련한 전자기록을 확인했다.경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한 장관 개인정보 자료가 유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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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6 16:54
[미래경제 김정희 기자] 승객들이 탑승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착륙 직전 출입문이 열린 채 비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9분 제주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8124편 여객기가 12시 45분 대구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출입문이 갑자기 열렸다. 대구경찰청은 26일 착륙 중인 비행기의 출입구 문을 열려고 한 혐의(항공보안법 위반)로 A(3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A씨는 이날 대구공항에 착륙을 시작하던 아시아나 항공기 비상구의 문고리를 잡아 당기는 방법으로 강제로 열려고 시도해 일부를 연 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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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6 15:45
[미래경제 김정희 기자] 더페이지 갤러리는 영국 런던 프리즈의 영구 전시 공간 No.9 코크 스트리트에서 임흥순 개인전 ‘전망대’를 27일까지 연다. 이번 런던의 첫 개인전에서 작가는 분단 이후 한반도의 현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탐구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와 비디오 설치 신작을 발표한다.활동 초기 작가는 한국 성남시 자본의 불평등한 분배 문제를 다루는 예술가 단체인 '성남 프로젝트'(1998~1999)로 활동했으며 이주노동자들과의 협업을 포함해 현대 사회의 이주 개념을 다양한 방식으로 탐구하는 작가 그룹인 '믹스 라이스'(2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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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23.05.24 15:21
[미래경제 김정희 기자] 여성을 통해 내면의 갈등, 주위와의 관계 등의 다양한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며 순수하고 아름다운 여성에 대한 사회인식으로부터 작업을 시작하는 정연연 작가의 개인전 ‘비추어진/reflect’가 다음달 4일까지 광주광역시 솅겐 갤러리에서 열린다.이번 전시에서 정 작가는 불안, 죄책감, 공격성, 비겁함 등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내면의 감정들을 자신만의 독창적인 이미지 형상으로 재현했다.전시에서는 각각의 상징적 형상과 양면적 의미를 내포한 작품으로 인해 작가의 내면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화려하고 섬세한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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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3.05.23 18:13
[미래경제 김정희 기자] 직장 동료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모텔에서 폭행, 살해한 20대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12형사부(김도형 부장판사)는 23일 살인, 공갈, 성매매 알선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8)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12월 4일 오후 2시께 전북 전주의 한 모텔에서 금속 재질의 둔기로 여성 B씨를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범행 직후 "동료가 숨졌다"며 119에 신고했으나 그의 행적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A씨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수사에 착수, 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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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3.05.22 18:21
[미래경제 김정희 기자] LG디스플레이 팀장급인 40대 남성 직원이 서울 여의도 한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경찰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근무하는 LG디스플레이 A팀장은 지난 19일 오전 여의도 한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유족에게 시신을 인계했다.이와 관련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A씨 죽음을 두고 과도한 업무 부담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작성자들은 "고인이 결혼기념일에 새벽 3시까지 야근했다"는 글도 보인다. 경찰은 글에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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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3.05.19 18:13
[미래경제 김정희 기자] LG전자 신입사원 채용 비리 혐의로 기소된 당시 인사업무 책임자가 2심에서도 1심과 같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2부(김봉규 김진영 김익환 부장판사)는 19일 LG전자 본사 인사 담당 책임자였던 박모씨에게 업무방해죄를 적용해 1심과 같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LG전자와 같은 대기업 공채는 신입사원 모집·평가·채용 등 모든 절차에서 지원자에게 동일한 조건 하에서 공정한 기회를 제공해야 하고 사회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그럼에도 인적 관계와 사업상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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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3.05.18 14:27
[미래경제 김정희 기자] 검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작곡가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에게 2심에서 징역 5년이 구형됐다.검찰은 18일 서울고법 형사3부(이창형 이재찬 남기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돈스파이크의 2심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검찰은 "피고인은 체포될 때까지 약 30회 마약을 투약했고 3000회 이상 투약할 수 있는 양을 소지했다"며 "대중에 영향을 끼치는 위치인데도 다른 사람에게 마약을 제공하고 같이 투약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돈스파이크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구속 즉시 범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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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3.05.17 17:46
[미래경제 김정희 기자] 서울시가 올해 하반기 지하철 기본요금의 인상 폭을 당초 300원에서 150원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17일 서울시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지하철 관계기관에 따르면 지하철 요금을 올해 하반기 150원만 우선 올리는 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후보자는 이날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에 대중교통 요금 인상 계획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김경 시의원의 질의에 "4월에 300원을 인상할 계획이었으나 서민 물가 상승 부담 등의 이유로 미뤄졌다"며 "이를 분리해 올해 하반기 150원을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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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6 19:15
[미래경제 김정희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장남과 차녀가 부모의 이혼 소송을 맡은 항소심 재판부에 잇따라 탄원서를 냈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들의 장남 최인근씨는 이날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강상욱 이동현 부장판사)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차녀인 최민정씨는 전날 탄원서를 재판부에 보냈다.이들 남매가 낸 탄원서에는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최 회장과 노 관장은 부친인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취임 첫해인 1988년 9월 청와대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다.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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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0 17:40
[미래경제 김정희 기자] 이화그룹의 비자금·조세포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영준 회장과 김성규 총괄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민경호 부장검사)는 지난 8일 이화그룹 김영준 회장과 김성규 총괄사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들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10여년간 급여 명목으로 114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특경법상 횡령)를 받는다.2015∼2017년 싼값에 사들인 이화전기공업 등 계열사 주식을 허위 공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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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8 18:34
[미래경제 김정희 기자]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일대에서 발생한 '전세금 피해' 금액만 170억원에 피해자만 14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피소된 동탄 오피스텔 임대인 A씨 부부로부터 위임장을 받아 실질적으로 임대차 거래를 진행한 공인중개사 B씨 부부를 지난 4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8일 밝혔다.A씨 부부는 화성 동탄과 병점, 수원 등에 오피스텔 268채를 보유한 임대인으로, 전세 계약이 만료된 시점인 지난달을 전후해 임차인들에게 "오피스텔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해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