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까지 광주광역시 솅겐갤러리에서 개인전 ‘비추어진/reflect’ 열려

정연연 개인전이 열리는 솅겐갤러리 전시 전경.[사진=정연연 작가 제공] ⓜ
정연연 개인전이 열리는 솅겐갤러리 전시 전경.[사진=정연연 작가 제공] ⓜ

[미래경제 김정희 기자] 여성을 통해 내면의 갈등, 주위와의 관계 등의 다양한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며 순수하고 아름다운 여성에 대한 사회인식으로부터 작업을 시작하는 정연연 작가의 개인전 ‘비추어진/reflect’가 다음달 4일까지 광주광역시 솅겐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정 작가는 불안, 죄책감, 공격성, 비겁함 등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내면의 감정들을 자신만의 독창적인 이미지 형상으로 재현했다.

전시에서는 각각의 상징적 형상과 양면적 의미를 내포한 작품으로 인해 작가의 내면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화려하고 섬세한 패턴, 이국적인 이미지 그리고 대비적이면서 화사한 색감은 작가로부터 재구성된 내면의 감정을 비추고 있다.

정연연 개인전이 열리는 솅겐갤러리 전시 전경.[사진=정연연 작가 제공] ⓜ
정연연 개인전이 열리는 솅겐갤러리 전시 전경.[사진=정연연 작가 제공] ⓜ

작가는 역설적 전개 방식으로 양면성을 구축했다. 전체적인 작품 구성은 심미학적 대중의 미를 따른다. 묘령의 여인의 우아한 자태와 그리고 화려한 패턴과 색감은 시각적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인간의 모순된 심리, 불안, 공격성이 급변하는 현대 사회의 일회용품처럼 소모되는 감정의 산물을 다시 주워 담는 이들에게 치유와 평안, 위로의 염원을 전달하고자 한다.

또한 이번 개인전에서 현대사회에서 비춰진 여성의 인물을 통해 사회의 불편함을 아름다움으로 나타낸 기존보다 성장한 모습의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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