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6월 판매 수입차 첫 7000대 돌파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 쿠페. (사진=벤츠 코리아 제공)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올 상반기 수입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가 여전히 강세를 이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츠는 E클래스 인기에 힘입어 지난6월에는 수입차 최초 7000대 판매 달성에도 성공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1~6월 누적 수입차 등록대수는 11만815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신형 E클래스를 앞세운 메르세데스-벤츠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상반기 3만7723대로 가장 많았으며 BMW가 2만2488대로 뒤를 이었다. 벤츠는 브랜드별 비중에서 지난해 20.9%에서 올 상반기 11.0%포인트 증가한 31.9%를 차지했다.

특히 벤츠는 지난 6월 신규 등록에서도 7783대를 기록하며 수입차 브랜드로는 첫 7000대 판매 돌파에 성공했다. 이에 힘입어 벤츠는 신형 5시리즈 출시에 밀려 BMW에 내줬던 1위 자리도 되찾았다.

BMW는 5시리즈 출시로 반전을 꾀했으나 벤츠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했다.

벤츠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한데는 E클래스의 인기가 컸다.

벤츠 E220d는 상반기 총 4917대가 판매되며 가장 많이 팔린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상위 판매 10개 차량 중에도 E300 4MATIC 3639대(3위), E300 3258대(5위), E200 3045대(7위) 등으로 E클래스 모델들이 4개나 차지했다.

한편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는 전년동월대비 1.4% 증가한 2만3755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2405대가 팔린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비중이 10.5%를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두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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