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조절 나선 연준…한은도 통화정책 완화기조 유지

한국은행이 국내외 경기 둔화 우려에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한국은행이 국내외 경기 둔화 우려에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은은 24일 오전 서울 태평로 본관에서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연 1.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게다가 미국 연방준비제도도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나선 가운데 한은도 금리인상에 속도를 내지 않고 있다. 금리 역전폭 확대에 대한 부담을 덜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한은이 금리를 동결한 배경에는 한국경제의 부진이 가장 크다. 실제 지난해 경제 성장률은 2.7%로 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도 수출 감소가 예상되면서 긍정적인 상황을 기대하긴 어렵다. 세계 경제 성장 눈높이도 낮아지는 추세다.

특히 반도체 경기가 악화되고 미·중 무역분쟁, 하드 브랙시트 가능성 등이 커지면서 올 성장률 전망치(2.7%)가 하향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국제유가하락에 따라 올해도 지속적으로 물가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은 금리동결로 미국과의 금리차는 0.75%포인트가 유지된다.

한은은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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