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어 근로시간 30분 줄여…7월 1일부터 공식 적용하기로

현대백화점이 올 하반기부터 매장 직원 근무시간을 30분 단축한다.(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신세계백화점에 이어 현대백화점이 올 하반기부터 매장 직원 근무시간을 30분 단축한다.

현대백화점은 오후 8시인 점포직원 퇴근시간을 7시30분으로 30분 앞당기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지금까지 현대백화점 직원들은 점심시간 1시간 30분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8시간30분을 근무해왔다. 앞으로는 8시간 근무 후 저녁 7시30분에 퇴근하고 저녁 7시30분부터 8시까지는 팀장 1명, 각 층별 1명 등 점포별로 약 10명의 당직자가 근무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를 6월 말까지 시험적으로 운영하고 7월 1일부터 공식 적용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초과근무를 최소화해 법정근로시간인 주 40시간 근로제를 준수하고 직원들의 일과 가정 양립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퇴근시간을 앞당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세계백화점은 올해부터 주당 근무시간을 5시간 줄인 주 35시간 근무제로 전환했다.

이에 롯데백화점도 하루 9시간인 매장 직원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내용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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