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불발된 카드사 신한·삼성·롯데카드 3곳으로 줄어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BC카드가 현대차의 가맹점 수수료율 인상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이로써 현대차와 수수료 협상이 불발된 카드사는 신한·삼성·롯데카드 3곳으로 줄었다.

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BC카드는 현대차가 제시한 조정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BC카드가 수용한 현대차의 조정안은 기존 수수료율보다 0.04%p 인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당초 0.01~0.02%p 정도만 수수료율을 올려줄 수 있다고 했다. 카드업계가 처음 제시한 0.12~0.14%p의 인상폭의 10분의 1 수준이었다.

교착 상태에 있던 협상은 한 카드사가 0.04~0.05%p의 조정된 인상폭을 제시하고 현대차가 이를 수용하면서 진전됐다. 이후 다른 중소형 카드사들이 0.04~0.05%p 인상안을 수용했고, 이날 BC카드도 현대차의 입장을 받아들였다.

반면 신한·삼성·롯데카드는 0.04%p 보다 높은 수준의 인상안을 현대차에 다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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