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금과 선택약정할인 간 구입비용 격차 3배 이상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이하 갤노트8)에 대한 사전 예약판매가 시작된 가운데,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최대 26만5000원의 공시 지원금을 책정했다. / 서울 중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직원이 갤럭시 노트8 사전예약과 관련해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이하 갤노트8)에 대한 사전 예약판매가 시작된 가운데,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최대 26만5000원의 공시 지원금을 책정했다.

오는 15일부터 선택약정할인율이 25%로 오르면서 지원금과 약정할인액 간 제품 구입비용의 격차는 최대 3배 이상으로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가입자들도 선택약정할인으로 쏠릴 가능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날 책정된 SK텔레콤의 갤럭시노트8(64G) 공시지원금은 6만원대 요금제(밴드데이터퍼펙트)에서 13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판매점의 추가할인 최대치(15%)를 적용하면 최대 15만5250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실제 구입비용은 93만9250원으로 티오 3사 중 가장 비싸다.

KT의 경우 비슷한 요금제에서 공시지원금을 15만원으로 책정했다. LG유플러스는 15만9000원으로 3사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을 책정했다. KT와 LG유플러스에서 지원금을 받아 갤럭시노트8을 살 경우(판매점 추가할인 적용) 실제 구입비용은 92만2000원과 91만1650원이다.

반면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해 가입하면 약정기간 2년간 총 39만500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즉 공시지원금보다 두 배 이상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11만원대 요금제 가입자들의 공시지원금은 각각 SK텔레콤이 23만7000원, KT가 24만7000원, LG유플러스가 26만5000원이다. 선택약정할인의 경우 66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중저가 요금제인 3만원대 요금제에서는 SK텔레콤 공시지원금이 6만5000원, KT와 LG유플러스가 각각 7만5000원, 12만3000원이다. 선택약정할인제도의 할인은 약 24만원이다.

한편 삼성은 갤노트8의 국내 출고가를 109만4500원(64GB), 125만4000원(256GB)으로 각각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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