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전방위 마케팅에 삼성전자 가세로 침체된 이통 시장 활개

SK텔레콤이 운영하는 삼성 '갤럭시노트8' 체험존 (사진=SK텔레콤 제공)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삼성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이하 갤노트8)이 다음달 15일부터 국내 판매예정인 가운데, 갤노트8 특수를 잡기 위해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관련업계는 다음 달 도입될 통신비 인하 정채에 따른 대기수요 등으로 이통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갤럭시노트8이 시장 활성화의 물꼬를 터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역대 최대 규모의 판촉 행사에 들어갔다.

28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지난 27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갤럭시노트8 체험존을 운영하고 다음달 7일부터 14일까지 사전예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제품 가격은 다음달 6~7일 공개된다.

SK텔레콤은 1200여개 공식인증 매장에서 체험존을 열고 자사 온라인 쇼핑몰인 ‘T월드 다이렉트’에서 ‘입고 알림’ 문자 서비스를 제공한다. 알림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은 ‘갤럭시S8’ 출시 때보다 2배 정도 늘었다.

이밖에 T월드다이렉트로 사전 예약을 한 뒤 개통한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텀블러 및 음료 쿠폰, ‘트로이카’ 볼펜 세트, 대용량 보조배터리, ‘고릴라’ 글래스 케이스 중 하나를 제공하는 한편, 별도로 액정보호 필름 2장도 준다.

KT도 전국 900여개 매장에 사전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올레샵 직영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한 고객에게 무선충전 패드, 샤오미 보조배터리, 고급필름, C타입 충전기 등을 준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 케이스 및 강화 유리, 무선충전 패드, 다기능 멀티케이블 및 C타입 케이블, 가정용 급속충전기가 포함된 ‘스페셜 기프트 박스’ 등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도 역대 최대 규모의 체험존을 운영하기로 했다. 전국 80여곳의 ‘갤럭시 스튜디오’에 체험존을 운영하고, 오는 10월까지 갤럭시스튜디오를 120여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갤럭시노트8을 사전예약 후 개통한 소비자에 한해 모델별로 사은품을 준비했다. 저장용량 기준 256GB를 선택한 소비자의 경우 AKG 블루투스 스피커나 휴대용 프린터 ‘네모닉’ 중 택1 할 수 있다. 64GB 선택 고객은 삼성 정품 액세서리 10만원 할인 쿠폰을 받게 된다.

또한 모델과 상관없이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레드’ 3개월 이용권을 주고, 이와 별도로 다음 달 말까지 개통하는 모든 고객에게 ‘액정 파손 교체비용 50% 쿠폰’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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