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면 듀얼카메라·AI 음성비서 '빅스비' 눈길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을 오는 8월 2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한다. '삼성 갤럭시 언팩(Unpacked)'을 공식 초청장.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에 선보일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이 오는 8월 미국 뉴욕에서 공개된다. 정식 출시는 9월 초 한국, 미국, 영국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점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 언팩(Unpacked)'을 공식 초청장을 발송하고 오는 8월 23일(현지시간) 갤럭시노트8(이하 갤노트8)을 미국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Park Avenue Armory)에서 공개한다.

'Do bigger things'라는 메시지의 이번 언팩 행사는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생중계로 볼 수 있다.

갤노트8의 성능 중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삼성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운데 처음으로 탑재되는 후면 '듀얼카메라'다. 해당 기능은 광학 3배줌, 1300만 화소 광각렌즈와 1300만화소 망원렌즈로 구성된다.

상반기 전략폰 갤럭시S8에서 첫선을 보였던 '풀스크린' 듀얼엣지 디스플레이도 갤노트8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화면 크기는 16㎝(6.3인치)로, 전작 갤럭시노트7보다 0.6인치, 갤럭시S8+보다는 0.1인치 더 크지만 육안으로 달라진 정도를 구분하기는 어렵다.

안면, 홍채, 지문 등 생체인증 기능이 지원된다.

당초 삼성전자는 갤노트8 디스플레이에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해 지문인식 버튼을 없앨 계획이었지만, 보안 이슈 등으로 결국 포기했다. 현재 지문인식 센서 버튼이 탑재된 위치는 '갤럭시S8'의 지문인식 버튼과 비슷한 후면 카메라 옆이다.

이 밖에 인공지능(AI) 음성비서 '빅스비'는 한국어, 영어 등이 기본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35와 삼성의 엑시노스8895 프로세서가 교차 탑재되며, 6GB(기가바이트)램, 내장메모리는 64GB, 128GB 두 모델이 예상된다.

배터리 용량은 3300밀리암페어아워(mAh)이며, 갤노트 시리즈의 대표 기능인 'S펜' 기능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 출고가는 전작과 비슷한 900달러대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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