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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QD 디스플레이'에 13.1조 신규 투자아산 L8라인 일부 8.5세대 QD라인으로 전환…5년간 8만1000개 일자리창출 기대
  • 한우영 기자
  • 입력 2019.10.10 14:33
  • 수정 2019.10.1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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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0일 오전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 신규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신규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삼성이 2025년까지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에 총 13조1000억원을 신규 투자하기로 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현장 방문을 한 지 약 두 달 만에 나온 투자계획으로 수익성이 떨어진 대형 LCD 생산라인을 첨단 '퀀텀닷(QD)' 공정으로 일부 전환함으로써 차세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10일 충남 아산사업장에서 문재인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을 비롯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중소 협력업체, 학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을 열고 이같은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투자의 핵심은 대형 LCD를 생산하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1캠퍼스 L8 생산라인의 일부를 QD 디스플레이 공정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시설투자에만 10조원이 투입되고, 차세대 기술 개발 등에 3조1000억원이 들어간다.

'Q1' 라인으로 명명된 이곳에서는 초기에 65인치 초대형 QD 디스플레이 패널을 월 3만장 수준으로 생산하고 이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QD 신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기존 LCD 분야 인력을 'QD' 부문으로 전환 배치하는 동시에 QD 재료 연구와 공정개발 전문인력 등 신규로 채용하기로 했다.

투자가 본격화 되면 신규 채용을 제외하고도 5년간 약 8만10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은 이와 함께 디스플레이 업계의 소재·부품·장비 협력업체들을 위한 공급망 안정화, 기술 공동개발, 판로 확보 지원, 물품대금 지급 방식 개선, 인력양성 지원 등의 상생협력 방안도 발표했다.

이밖에 잉크젯 프린팅 설비, 신규 재료 개발 등 QD 디스플레이 양산기술 확보를 위해 국내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국내 대학들과 함께 '디스플레이 연구센터'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삼성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투자는 '총수' 이재용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게 재계 안팎의 평가다.

실제로 이 부회장은 지난 8월말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위기와 기회는 끊임없이 반복된다"면서 "지금 LCD 사업이 어렵다고 해서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협약식은 세계 1위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지키면서 핵심소재·부품·장비를 자립화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제조 강국'으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 부회장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제조 강국을 만들자는 (문 대통령의) 말씀은 저에게 정말 큰 힘이 됐다"며 "세계경기가 둔화하고 여러 불확실성으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저희는 흔들리지 않고 차세대 기술혁신과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우영 기자  hwy85@mirae-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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