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세무조사 시기와 겹쳐…합병 과정 면밀히 살펴 볼 듯

SK매직이 SK네트웍스에 합류 한지 처음으로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SK매직이 SK네트웍스에 합류 한지 처음으로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4일 SK매직과 사정당국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달 말부터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SK매직 본사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1국 인력을 투입해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세무조사는 SK매직이 동양매직 시절이었던 2013년 이후 5년 만에 받는 정기 세무조사로 SK네트웍스에 인수 된 이후 첫 조사다.

다만 정기 세무조사라 할지라도 최근 국세청이 모 회사인 SK네트웍스에 대한 세무조사가 채 마무리되기 전에 조사가 시작됐다는 점에서 부담이 될 전망이다.

앞서 중부지방국세청은 지난 3월 말부터 SK네트웍스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지난 2016년 합병 과정에서 누락된 세금이 있는 지 여부에 대해 면밀한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SK매직은 한때 동양그룹의 계열사였지만 동양그룹이 어려워지면서 동양매직은 법정관리에 돌입했고, 사모투자펀드(PEF)인 글랜우드PE와 농협PE가 만든 특수목적법인(SPC) 매직홀딩스에 2014년 7월 팔렸다. 2016년 11월 SK네트웍스로 다시 매각되면서 사명이 SK매직으로 변경됐다. 당시 SK네트웍스는 6000억원의 인수가를 써내면서 SK매직을 품는데 성공했다.

이와 관련 SK매직 관계자는 "2013년 이후 5년 만에 받는 정기세무조사로 특별한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SK매직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479억원, 영업이익 317억원, 순이익 165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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