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와 V 시리즈 통합 방안 내부 논의 중…'폴더블폰' 출시는 시기상조

LG전자가 LG 스마트폰 브랜드 G와 V 시리즈를 통합하는 방안에 대해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LG전자가 LG 스마트폰 브랜드 G와 V 시리즈를  통합하는 방안에 대해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각) 황정환 LG전자 부사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멜리아 호텔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형 전략 스마트폰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황 부사장은 "브랜드 통합 계획은 있었지만 시기가 정해지지 않아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다"면서 "올해 신제품명이 'G7' 혹은 'V40'이 될 지 결정된 사안은 없다"고 했다.

LG전자는 그동안 적자에 허덕인 MC사업부 체질전환을 위해 모바일 사업 본질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모바일 사업부의 적자규모가 상당해 단기간에 흑자 전환을 하기엔 다소 어렵지만, 사업 체질을 바꿔 지속적인 흑자를 낼 것이라는 게 사측 입장이다.

LG전자는 추후 사업방향에 대해 ▲오디오(Audio), ▲배터리(Battery), ▲카메라(Camera), ▲디스플레이(Display)처럼 'ABCD'로 대표되는 모바일 핵심 기능을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또 자사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한 사후지원도 대폭 강화한다.

황 부사장은 "사용자가 오랫동안 제품을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할 것"이라며 "구형 모델 사용자를 위해 신제품의 신기능을 추가적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V30S 씽큐'를 통해 새롭게 선보인 AI 기능은 'V30', 'G6'를 비롯한 기존 제품에 업그레이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5세대(G) 단말기나 폴더블폰(접는 폰)의 사업 계획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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