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스마트폰 등극…삼성, 플렉서블 기술 보유 선도 업체로 꼽혀

삼성과 애플에 이어 업계 3위 화웨이도 후발주자로 폴더블 폰을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화훼이 홈페이지 캡처)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반으로 접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대세가 될 전망이다. 삼성과 애플에 이어 업계 3위 화웨이도 후발주자로 폴더블 폰을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웨이의 리차드 유 최고경영자(CEO)는 실제 작동하는 폴더블 스마트폰 샘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 중 해당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언급했다. 그는 “시장에서 성공하는 제품이 되기 위해서는 더 나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화웨이 뿐만 아니라 삼성과 애플 등 주요 스마트폰 생산 업체들이 잇따라 폴더블 스마트폰을 내놓고 있다.

지난 15일 애플은 LG디스플레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일찌감치 폴더블 스마트폰을 내년에 출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폴더블 스마트폰을 만들기 위해 걸림돌인 몇 가지 문제점을 확실하게 해결할 수 있을 때 제품을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X'로 알려진 이 제품은 이르면 내년 말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은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모바일에 일찌감치 적용해 왔기 때문에 제조사 중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폴더블폰은 스마트폰에 OLED 소재 채택이 점차 확대되면서 미래의 혁신으로 꼽히는 제품이다.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의 사용성 면에서도 혁신이다.

일부 중국 업체들은 폴더블폰을 이미 내놓은 바 있다. 지난 7월 중국 레노버는 폴더블 형태의 태블릿PC ‘폴리오’ 시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반으로 접었을 때 5.5~7.8 인치 스마트폰과 비슷한 크기지만 디스플레이를 펼치면 일반 태블릿 크기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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