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명 '프로젝트 밸리'…이르면 내년 1월 공개

▲ 삼성이 2년 전 공개한 접는 스마트폰 콘셉트 영상. (사진=유튜브 캡처)

(미래경제 김석 기자) 삼성전자가 이르면 내년 1월 전세계 최초로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삼성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블로그 ‘삼모바일(SamMobile)’은 삼성의 중국쪽 정보원 말을 빌려 삼성이 ‘프로젝트밸리’(ProjectValley)라는 이름으로, 현재 이 스마트폰을 테스트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 기기는 3기가 램과 마이크로SD 슬롯, 일체형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두가지 모델로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모델의 차이점은 프로세서로 퀄컴 스냅드래곤 620칩을 쓰느냐 820칩을 쓰느냐는 것이라고 한다. 이 블로그는 그동안 삼성 신제품에 대한 정보를 공식 발표에 앞서 보도해왔다.

접는 스마트폰에 대한 그 외의 상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블로그는 또 이 제품은 ‘갤럭시S7’은 아니며, 한국에서만 시판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 블로그는 그 근거로, 과거 삼성이 듀얼 곡면엣지의 갤럭시S6, S6엣지플러스를 출시하기에 앞서, 한국에서만 곡면디스플레이폰 ‘갤럭시 라운드’를 출시한 점을 들었다.

삼성은 지난 2008년에 미 정보디스플레이학회(The 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학술대회에서 반으로 접는 디스플레이 시제품을 공개했으며, 2013년엔 접는 스마트폰 콘셉트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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