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활용 보안 및 스마트홈 서비스 개발…1인 혜택 강화 멤버십 서비스도 출시

KT는 1인가구 증가에 맞춰 혼자서도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멤버십 서비스를 강화했다. (사진=KT)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최근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확대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산업계 전반에서도 맞춤형 상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1인 가구 확대로 인한 소비시장이 확대되면서 1인 가구의 경제 활동을 일컫는 '1코노미'라는 신조어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1코노미란 ‘1인’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로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저서 「트렌드 코리아 2017」에서 처음 등장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1인가구는 점점 증가 추세에 있다.

지난 4월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가구추계에 따르면 올해 1인 가구는 555만2000가구로 전체의 28.5%를 차지한다. 1인 가구는 꾸준히 늘어 2019년에는 590만7000가구를 기록, 부부+자녀(미혼) 가구수(572만1000가구)를 뛰어넘는다. 2045년에는 1인 가구가 809만8000가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변화에 발맞춰 이동통신사들도 IoT 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1인 가구를 공략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부동산시행전문업체 ㈜더채움, 건설시공업체인 대창기업㈜이 수도권 도심지에 건설 공급하는 오피스텔에 IoT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홈IoT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IoT 사업에서 가장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LG유플러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1인 가구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생활편의와 보안‧안전 등을 1인 가구가 가장 필요로 하는 IoT 기술로 인식하고 있다.

▲출입문 개폐 ▲침입 확인 ▲현관CCTV ▲화재감지 등 보안‧안전 요소와 조명과 냉‧난방 등 다양한 영역을 IoT 기능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상용화하고 있다.

또한 최근 1인 거주 오피스텔을 대상으로 홈 IoT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1인 가구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1인가구를 위한 보안에 초점을 맞췄다. 최근 SK텔레콤은 소상공인, 1인가구를 대상으로 휴대폰과 NSOK 보안상품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결합상품 'Tn안심'을 출시했다.

SK텔레콤은 '지키미', '스마트금고' 등 스마트홈앱과 실시간 연동되는 다양한 보안 IoT 상품과NSOK 유료 출동서비스를 연계해 1인 가구 맞춤형보안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키미'는 20·30대 1인 가구 여성을 위한 스마트홈 보안 서비스다. 외부침입을 실시간 감지하고 위험 경보를 알려주는 등 다양한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2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혼자사는 여성의 안전을 위한 스마트홈 서비스 '지키미'를 출시했다. (사진=SK텔레콤)

지키미는 물리버튼을 누르면 보안업체가 즉각 출동하는 'SOS버튼’과 문 개폐 여부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문열림센서'로 구성돼 있다. '스마트금고'는 금고에 충격이 가해지거나 비밀번호가 여러 번 잘못 입력 됐을 때 스마트폰에 위험 경보를 보내주는 역할을 한다.

KT는 혼자 누릴 수 있는 혜택을 강화한 멤버십 서비스를 출시했다. 지금까지 편의점·카페·영화관 등에서 꾸준히 제공해왔던 멤버십 혜택을 싱글족에 특화했다.

우선, 혼밥족을 위한 서비스로 편의점 도시락 혜택을 선보인다. KT 'VIP초이스' 제도를 통해 편의점 GS25 도시락을 무료로 제공한다. VIP초이스 가입자는 한달에 한번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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