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보증·담보를 부담 유무 실태조사 명목

금감원과 한은은 15일부터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KB국민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자영업자 대출 취급 실태를 점검한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금융당국과 한국은행이 은행권의 자영업자(개인사업자) 대출에 대해 공동 검사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과 한은은 이날부터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KB국민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자영업자 대출 취급 실태를 점검한다.

한은이 먼저 금감원에 공동검사를 요청했고 금감원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들이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에 대해 과도한 보증·담보를 부담하게 하지 않았는지 실태 조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앞서 지난해 2금융권 중심으로 증가한 자영업자 대출을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한편, 전체 자영업자 대출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2018년 1분기 말 13.9%에서 연말 11.4%로 떨어졌으나 제2금융권 비중은 2017년 말 28.6%에서 2018년 말 30.5%로 올랐다.

자영업 대출의 연체차주비율도 2017년 말 1.33%에서 2018년 말 1.54%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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