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주식 수익률 성장이 주 요인…성과급 지급률 58.3%

서울 송파구 신천동 국민연금관리공단 송파지사 앞을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이 최근 5년새 최고치를 달성했다.

4일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이날 2018년도 제4차 회의 개최하고 2017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와 2017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을 심의·의결했다.

기금운용위에 따르면 2017년 국민연금기금의 금융부문 운용 수익률은 7.28%로 확정됐다. 이는 최근 5년내 가장 높은 수치다.

2017년 수익률은 전년(4.69%) 대비 2.59%포인트 상승했고 벤치마크(6.42%) 대비로도 0.86%포인트 초과 달성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은 ▲2013년 4.16%, ▲2014년 5.25%, ▲2015년 4.57%, ▲2016년 4.69%를 기록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자산군별 수익률(국내주식 26.31%, 해외주식 10.68%, 대체투자 4.65%, 국내채권 0.51%, 해외채권 0.22%)에서 보여지듯 국내 주요기업 실적개선, 선진국 및 신흥국의 경기회복에 따른 국내 및 해외주식의 수익률 상승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은 58.3%(기본급 대비)로 확정됐다. 성과급 지급률 또한 5년내 가장 높은 수치다. 과거 성과급 지급률은 ▲2013년 20.3%, ▲2014년 19.0%, ▲2015년 23.7%, ▲2016년 23.3%이었다.
 
이날 기금운용위원회는 2017년 평가 결과를 토대로 ▲시장지배력을 감안한 국내주식 운용제약 완화방안 ▲금리 변동성 확대에 대응한 금리부자산의 운용 및 위험관리 방안 ▲외환 익스포저 통합 관리방안 ▲대체투자 집행부진 원인 분석 및 장단기 대응방안 마련 ▲성과평가 관련 기초자료 관리체계 개선 등 국민연금의 성과 제고를 위해 필요한 5가지 정책제언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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