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규제 전인 2011년 일요일 매출 비중 20.5%에서 지난해 13.6%로 떨어져

대형마트의 영업규제 영향으로 일요일 쇼핑객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미래경제 DB)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정부의 대형마트 영업규제 영향으로 일요일 쇼핑객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부터는 복합쇼핑몰도 대형마트 수준의 영업 제한을 추진할 전망에 업계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21일 한국체인스토어협회의가 국내 유통기업들의 경영 수치를 분석한 ‘2017 유통업체연감’에 따르면 대형마트 영업규제가 본격화되기 전인 2011년 일요일 매출 비중은 20.5%이었지만 이후 대형마트 강제 휴무가 적용되면서 일요일 매출 비중은 2012년 17% 2013년 15.4%로 점차 감소했다.

지난해 대형마트 일요일 매출 비중은 13.6%로 더 떨어졌다. 아울러 수요일로 평일 휴무 전환 매장이 증가함에 따라 수요일 매출 비중 역시 0.4%P 감소했다. 다만 이에 대한 반사효과로 금요일과 토요일 쇼핑 비중은 증가했다.

반면 온라인·모바일디지털 채널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대형마트 운영 온라인쇼핑몰 매출은 급성장했다.

대형마트 인터넷쇼핑몰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3.7% 성장해 전년도 성장률 10.3%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분석에 따르면 온라인쇼핑몰 이용객의 객단가도 7만1737원으로 오프라인 매장의 객단가 4만206원보다 3만원 이상 많았다. 온라인쇼핑몰의 카테고리별 매출 비중에서는 가공식품 비중이 38.3%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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