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제조 유력…LG ‘G6’와 비슷한 디자인 구현될 듯

픽셀2 XL 렌더링 이미지. (사진 출처 = 안드로이드 폴리스)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구글의 전략 스마트폰 '픽셀2'의 렌더링 이미지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작 픽셀폰의 단점이었던 베젤은 더 얇아지고, 화면 비율은 2대1로 더 길어졌다.

11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에 따르면 구글의 '픽셀2 XL'는 6인치 디스플레이에 2대1 화면비율을 적용할 예정이다. 제조는 LG전자가 맡는다.

이번에 유출된 렌더링 이미지의 스마트폰 전면부는 LG의 G6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LG의 로고가 새겨져있다. 후면부에는 지문인식 센서가 탑재된다.

픽셀2 XL의 디스플레이는 LG가 제조한 6인치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로, LG의 5.7인치 LCD 디스플레이와 차별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올해 출시되는 스마트폰들과 마찬가지로 베젤을 줄이고 화면 세로 길이를 늘려 2대1의 비율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구글의 픽셀2 XL가 정식으로 출시되기 전에 카메라 렌즈가 스마트폰과 닿지 않거나 최종 디자인에 안테나 밴드가 적용될지, 상단 이어폰이 스피커로 작동될지 헤드폰 잭을 적용할지 등 다양한 변수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픽셀이 출시됐을 때 가장 큰 셀링 포인트는 '카메라'였다. 구글은 고성능 HDR 알고리즘을 적용해 안드로이드 카메라 중 최고 성능을 구현했다. 이번 렌더링 이미지에서는 상당히 큰 카메라 렌즈가 적용돼있다. 또한 크기가 지문인식 센서와 비슷할 정도라는 점에서 더 나은 성능의 카메라가 적용될지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구글은 픽셀2 시리즈의 가격이나 출시일정에 대해서 침묵하고 있는 상태다. 업계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0월경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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