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관련 콘텐츠 광고 차단·테러리스트 정보 관리 등 4가지 대응책 공개

구글이 유튜브 테러 관련 영상 관리 차 기술 개발, 인력 보충 등 대처에 나섰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구글이 유튜브 테러 관련 영상 관리 차 기술 개발, 인력 보충 등 대처에 나섰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외신 CNBC는 구글이 설명한 유튜브의 테러 관련 콘텐츠를 관리할 4가지 대책을 소개했다. 테러 관련 콘텐츠를 식별하고 차단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구글 관계자는 “미국 기술 기업들이 테러에 대한 해결책의 일부가 되기로 약속했다”면서 “테러는 열린사회에 대한 공격이며, 폭력과 증오로 인한 위협에 대처하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과제”라 설명했다.

구글은 총 4가지 대응책을 제시했다. 

해당 대응책에 따르면 ▲극단적인 콘텐츠를 식별, 제거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 투자 ▲유튜브 내 자경단 역할을 하고 있는 유튜브 히어로즈(YouTube Heroes)인력 확대 ▲테러 관련 콘텐츠의 광고 등 수익활동 차단 ▲하부 데이터 관리 회사와 협력한 잠재적 테러리스트 정보 관리이다.

전 세계로 확산된 테러사고 후 각국 정부는 구글과 페이스북 등 인터넷 회사들이 적극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테레사 메이(Theresa May) 영국 총리는 6월 초 테러 이후 인터넷 회사들에게 적극적으로 테러 콘텐츠에 대처할 것을 촉구했다.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기업에 대한 조치까지 예고하기도 했다.

앞서 구글은 올해 초 극단주의자가 올린 동영상에 영국 정부와 기업 광고를 게재한 후 광고 보이콧을 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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