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대주주 쏠리드, 인수설 뜨자 주가 25% 급등

서울 마포구 상암동 팬택 본사.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LG전자가 팬택 인수설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

8일 오전 LG전자는 팬택 인수설이 제기된 후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팬택 인수에 대해 검토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팬택의 대주주인 쏠리드 역시 "기업 인수·합병(M&A), 생산이관, 팬택 개발 후 LG 공급 등 내용은 사실 무근"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쏠리드는 회생 절차 중이던 팬택을 인수한 업체다.

LG전자의 팬택 인수설이 알려지자 이날 쏠리드의 주가는 장중 한 때 전일보다 25.09% 오른 주당 3165원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해명공시가 나온 이후인 오후 1시 30분께에는 오히려 전일보다 2.17% 떨어진 주당 247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일부 매체에선 LG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팬택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해 팬택은 중저가 스마트폰 '스카이 아임백'을 시장에 출시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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