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신항에서 펄 제거작업이 진행 중인 세월호에서 옷가지와 휴대폰, 작업화 등 총 48점의 유류품이 추가로 수습됐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목포신항에서 펄 제거작업이 진행 중인 세월호에서 옷가지와 휴대폰, 작업화 등 총 48점의 유류품이 추가로 수습됐다.

3일 오전 해양수산부는 이같이 세월호 인양 현장에서 세월호 승무원 및 승객의 것으로 보이는 유류품 수십점이 발견돼 수습했다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까지 세월호가 실린 반잠수식 선박 갑판에서 펄 제거 작업을 펼친 결과 이준석 선장의 여권, 신용카드, 통장이 발견됐으며 통장지갑, 필기구, 수첩, 모포, 휴대폰, 화장품 샘플, 작업화, 스웨터, 넥타이 등이 수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는 전날 오후 5시까지 세월호가 실린 반잠수식 선박 갑판에서 펄 제거 작업을 벌였고, 야간작업은 하지 않았다.

한편 같은 날 오전 5시께 유골 9점, 오전 10시 45분께 1점이 추가로 발견됐으나 모두 동물 뼈로 확인됐다.

앞서 지날달 28일과 이달 3일에도 동물 뼈로 추정되는 유류품이 각각 6점, 9점이 발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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