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체를 반잠수식 선박에 선적하는 작업이 성공하면서 참사 1075일만인 25일 세월호 전신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세월호 선체를 반잠수식 선박에 선적하는 작업이 성공하면서 참사 1075일만인 25일 세월호 전신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후 2시30분께 재킹바지선 유압잭에 연결돼 있던 와이어 총 66개의 분리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재킹바지선 분리까지는 총 1~2시간이 추가로 소요될 예정이다.

재킹바지선은 세월호를 반잠수선에 옮겨 실은 후 분리 작업을 하고 있다. 분리작업이 끝나고 재킹바지선이 반잠수선과 떨어지면 반잠수선은 홀로 남은 세월호를 부양한다.

반잠수선의 부양도 앞서 세월호 인양과 마찬가지로 무게 중심을 잡으면서 진행한다.

해수부는 "현재 반잠수식 선박이 약 2m 정도 부양돼 있으며 9m 정도 부양하면 물 속에 가려져 있던 세월호의 나머지 선체도 모두 수면 밖으로 드러나게 된다"며 "목표했던 16m까지 부양하면 잠겨있던 반잠수선의 모습도 온전하게 드러난다"고 밝혔다.

앞서 해수부는 오전 4시10분 반잠수선에 세월호를 완전히 선적시켰다. 이후 오전 7시 30분께 세월호 선채와 재킹바지선 간에 고박된 와이어를 제거했으며, 오후 2시30분엔 재킹바지선의 유압잭에 연결된 와이어 66개를 모두 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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