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확장 및 해외 매출 등 사업 전반 살펴볼 듯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모습. [사진=연합뉴스] ⓜ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모습. [사진=연합뉴스] ⓜ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가 회사 설립 후 처음으로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서울 용산 소재 하이브 사옥에 조사관을 보내 회계장부를 확보했다. 조사는 서울청 조사1국이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세무조사는 하이브 설립 이후 첫 세무조사다. 하이브는 지난 2015년까지 영업이익을 내지 못해 조사 대상이 아니었으나 2016년을 기점으로 영업이익증가세를 이어왔다. 특히 지난해엔 엔터테인먼트 업계 최초로 연 매출 1조2559억원, 영업이익 1902억원을 달성했다.

업계는 국세청이 하이브의 사업 확장과 해외 자회사 설립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사안을 들여다볼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브는 1분기 기준 위버스컴퍼니, 빅히트뮤직,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등17개의 계열사를 갖고 있다. 이 가운데 일본, 미국, 중국, 홍콩 등 해외 법인이 총 9개다.  

하이브는 지난해 4월 1조원을 들여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 글로벌 팝스타들이 소속된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우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