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서 아세안지역 경제 현안 공유 및 네트워킹 자리 마련
아세안 대통합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도 함께 진행

월드옥타 2023 아세안지역 경제인대회 참가자들이 개막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월드옥타 제공] ⓜ
월드옥타 2023 아세안지역 경제인대회 참가자들이 개막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월드옥타 제공] ⓜ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세계한인무역협회(회장 장영식, 이하 월드옥타)가 주최하고 자카르타지회(지회장 김종헌)가 주관해 아세안지역 경제인들이 함께 모이는 ‘2023 아세안 지역경제인대회’가 지난 14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나흘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진행된다.

‘함께하는 아세안, 글로벌 뉴노멀 2023’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 엔데믹에 맞춰 새로운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 대비에 중점을 두고 기획됐다.

아세안 지역경제인대회는 지난 2013년 이후 인도네시아에서 10년 만에 개최되 21개 지회 150여 명의 한인 경제인은 물론 지역 정부 관계자들이 함께한다.

개회식에는 월드옥타 장영식 회장, 김우재, 박기출 명예회장, 이마태오 수석부회장, 이종원 차세대 담당 부회장, 윤두섭 동남아 담당 부회장, 권영현 미동부 담당 부회장, 정광수 대양주 담당 부회장, 홍해 차세대위원장, 국제통상전략연구원 안경률 원장, 주인도네시아 이상덕 대사, 발리 분관 전종윤 총영사, 코트라 이장희 관장, 김동수 한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종헌 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 속에 아세안 경제 성장세가 뚜렷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아세안 재외한인 경제인들의 역할과 사업 다변화에 대해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대회 취지를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신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대응’을 위한 현지 전문가 초빙 강연과 토론회를 비롯해 지역의 유망사업 소개 및 성공사례 발표 등 실질적인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회 마지막날인 16일에는 성김 주인도네시아 미국 대사의 기조연설과 폐회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다.

장영식 회장은 축사에서 “월드옥타 아세안 지역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정보를 교류와 비즈니스 네트워크 활성화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월드옥타는 글로벌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를 확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0년 시작된 월드옥타 지역경제인대회는 대륙별 회원 간의 단결과 화합을 통해 비즈니스 네트워크 활성화 도모와 지역 정보 공유, 현지 기업 및 단체들과의 교류 확대를 통해 범세계적 조직인 월드옥타 네트워킹 강화가 주요 목적이다.

아세안 대통합 차세대 글로벌 창업 무역스쿨도 함께 진행됐다.[사진=월드옥타 제공] ⓜ
아세안 대통합 차세대 글로벌 창업 무역스쿨도 함께 진행됐다.[사진=월드옥타 제공] ⓜ

한편 개막에 앞서 ‘차세대 글로벌창업 무역스쿨’ 입교식도 개최됐다. 아세안 지역 대통합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15개 지회 100여 명의 차세대가 참여한다.

입교식에는 월드옥타 임원진과 동·서남아지회장 및 지역 경제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입교생들을 격려했다.

이종원 차세대 담당 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아세안 지역의 차세대들이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매우 뜻깊고 의미가 있다”라며 “아세안 경제를 이끌어갈 차세대들이 무역실무, 창업의 노하우를 익히고 경제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박 3일간 진행되는 일정을 통해 교육생들은 아세안 경제동향, AI 기술분야, 취창업 및 마케팅 교육과 조별 무역 운영 시뮬레이션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15일에는 세계를 향한 도전을 주제로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신태용 감독의 특강도 있다.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은 국외에서 나고 자란 우리 청년들에게 한국의 얼과 민족정신을 일깨워 한민족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모국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월드옥타의 재외동포 차세대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월드옥타는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27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연다. 경기도, 수원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월드옥타 전 세계 회원들과 국내 중소기업, 정부부처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1500여 명이 참석해 모국의 우수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과 투자 유치, 네트워크의 기회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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