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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고공행진…대주주는 '싱글벙글'이건희·국민연금 한달새 2조·6조원
  • 한우영 기자
  • 입력 2020.01.12 15:42
  • 수정 2020.01.1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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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식이 반도체 반등 기대감과 함께 연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대주주들의 지분가치가 크게 뛰어올랐다. [PG=연합뉴스]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반도체 반등 기대감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는 가운데 삼성전자 주식을 대량 보유한 이건희 회장과 국민연금의 지분 가치가 한달 새 수조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0일 종가 기준 5만9500으로 마감됐다. 이는 52주 사상 최고가로 2017년 11월 1일 기록한 종전 최고가를 약 2년 만에 뛰어넘은 셈이다. 지난 1975년 6월 11일 상장 이후 약 45년 만의 최고 기록이다.

삼성전자 주가가 이처럼 급등한 것은 최근 D램 현물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반도체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잠정치)도 7조1000억원으로 증권사 전망치(컨센서스) 6조5000억원을 9%가량 웃돌면서 반도체 업황 회복과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키웠다.

무엇보다 외국인 투자자가 작년 12월 이후 삼성전자 보통주를 1조117억원어치나 매수하는 등 반도체 경기 회복에 '베팅'하면서 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작년 11월까지 21거래일 연속으로 총 5조706억원어치를 팔아치운 외국인은 12월 초부터 삼성전자를 집중 매수하며 한국 증시에 대해 순매수 기조로 전환했다.

작년 12월 이후 삼성전자 보통주 가격은 18.29%, 우선주는 18.85% 각각 뛰어올랐다.

그 결과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지난 9일과 10일 이틀 연속으로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치솟으면서 지분을 보유한 오너 일가와 국민연금등 대주주들이 지분 가치도 크게 늘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보통주 4.18%, 우선주 0.08%)의 가치는 지난 10일 종가 기준으로 14조861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1월 말(12조5638억원)과 비교하면 2조2981억원(18.29%)이 늘어났다.

이 회장의 배우자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의 지분 가치도 4982억원(2조7239억원→3조2221억원) 증가했고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분 가치도 3천866억원(2조1036억원→2조5002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국민연금의 삼성전자 지분도 종전 32조4070억원에서 38조4316억원으로 6조245억원(18.59%) 부풀었다.

국민연금은 이 기간 삼성전자 지분을 소폭 늘려 이건희 회장보다 지분가치 증가율이 높았다.

국민연금은 작년 4분기에 삼성전자 지분율을 종전 9.14%에서 9.55%로 높여 삼성전자 주가 급등에 따른 혜택을 커졌다.

한우영 기자  hwy85@mirae-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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