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소차 활성화 지원 위해 개소세 감면 연장 검토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넥쏘. (사진=뉴스1)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수소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는 정부가 수소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 연장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의 넥쏘를 구입할 때 드는 개소세·교육세 인하혜택이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5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자동차업계 간담회에서 "수소전기차 개별소비세 감면 (기간)을 늘릴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현대차 넥쏘 프리미엄형의 가격은 7220만원으로 구입 시 원래는 출고가의 5%인 개소세 361만원과 개소세 감면분의 30% 해당되는 교육세 108만원, 실 구매가에 7%인 취득세 등을 내야 한다.

그러나 정부는 수소차를 구매할 경우 개소세 400만원, 교육세 120만원, 취득세 140만원 등 최대 660만의 세금을 2017년부터 올해 말까지 감면해주고 있다.

다만 취득세 감면 연장에 대한 언급은 따로 하지 않아 향후 동향을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넥쏘 프리미엄형(7220만원)은 개소세 인하에 정부와 지자체의 보조금(3250만~3600만원)을 포함하면 3000만원 후반대에 살 수 있다. 취득세 감면 혜택이 없더라도 4000만원 초반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국내에 등록된 수소차는 모두 1442대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소차를 생산하는 현대차의 경우  일찌감치 지난해 연간 판매량인 1000대 를 넘어서 순항중에 있다.

현대차는 올해 10월 세워둔 생산계획은 1000대에 달한다. 작년 한 해 판매량만큼을 한달 동안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우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