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매운맛으로 스트레스 해소하는 현대인의 심리 자극

다향M&B ‘퇴근후&’ 제품.(사진=다향M&B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입안이 얼얼할 정도로 자극적인 매운 음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소셜미디어에서도 ‘매운 음식 먹방’ 콘텐츠가 인기를 끄는 등 먹는 즐거움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소확행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퇴근 후 매콤한 안주와 술을 즐기는 1인 가구를 겨냥해 안주간편식 시장에서도 매운맛을 한층 강화한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스트레스가 많은 월요일이 다른 요일에 비해 매운 음식 주문 비중이 3배 이상 높다는 한 배달앱 데이터에서 알 수 있듯 극단적인 매운맛의 안주간편식이 쉽고 빠른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소울메이트로 자리 잡고 있다.

다향M&B(다향엠앤비)가 선보이는 안주간편식 브랜드 ‘퇴근후엔(퇴근후&)’은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화끈한 매운맛과 새로운 식감을 갖춘 신개념 안주로 전자레인지나 프라이팬에서 2~4분간 데우면 근사한 나만의 안주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혼술, 홈술족을 위해 1~2인분 소용량(150g)으로 스탠딩형 파우치에 담았다.

‘퇴근후엔’은 ‘한입 불오리’ ‘한입 불닭’ ‘오도덕 불껍데기’ ‘꼬들꼬들 불닭발’ 4종으로 구성됐으며 다향M&B의 제조 노하우인 스모킹 기법을 적용해 풍미와 식감은 물론 화끈한 불맛까지 끌어 올린 것이 특징이다.

‘4종 모두 소주, 맥주 등 주류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화끈한 매운맛과 즐거운 식감을 선사한다.

CJ제일제당은 전자레인지 조리만으로 한식 대표 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비비고 매운 돼지갈비찜'을 선보였다. ‘비비고 매운 돼지갈비찜'은 양식 위주의 간편식 시장에서 '일상에서 즐기는 간편 한식'이라는 콘셉트로 1인 가구가 집에서 밥과 함께 식사하거나 술안주로 즐길 수 있다.

돼지고기 순살로 만들어져 뼈를 바르거나 버리는 번거로움을 최소화했고 돼지고기 특유의 잡내를 없애기 위해 과일을 달인 간장양념을 사용했다.

또한 고춧가루와 청양고추로 매콤한 맛을 더했다. 1인 가구를 겨냥해 상온보관과 조리가 간편한 트레이 형태의 포장 용기에 담아 간편하게 즐기기 좋다.

요즘 식품업계, 외식업계의 트렌드로 ‘마라’가 뜨고 있다. ‘마라’는 중국 사천지역 대표 향신료로 ‘혀가 얼얼할 정도로 맵다’라는 뜻이 있다. 최근에는 음식점, 편의점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을 정도로 마라 요리가 대중화됐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한국야쿠르트는 중식 전문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정통 마라두부의 맛을 재현한 ‘누룽지마라두부키트’를 출시했다. ‘누룽지마라두부키트’는 중국 사천 지방에서 즐겨 먹는 정통 가정식 마라두부에 한국식 누룽지를 가미한 메뉴다.

매콤한 맛과 다채로운 향신료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맛과 향이 풍부하며 불맛을 담은 향미유와 누룽지를 함께 구성해 식감과 완성도를 높였다. 밀키트 타입으로 집에서 손쉽게 프리미엄 정통 중식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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