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끼 대용 가정간편식부터 방학 맞은 아이 간식까지 다양

마켓컬리 ‘Sea to Table’ 물회.(사진=마켓컬리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여름철 무더위가 거세지며 뜨거운 불 앞에 서서 조리할 필요 없는 가정간편식부터 무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냉동 간식까지 간편하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폭염 속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홈캉스족이나 여름방학 시즌 아이의 간식이 고민인 워킹맘들에게 주목받는 식품유통업계의 무더위 힐링 제품들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모바일 프리미엄 마트 마켓컬리는 여름철 온도가 높아질수록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가정간편식 제품의 인기가 더 높아진다고 밝혔다.

특히 무더위 속 떨어진 입맛을 돋워주는 새콤하고 식감 좋은 제품이 큰 인기를 끄는데 여름철 별미로 손꼽히는 물회 제품은 지난 6월 초순 대비 중순에 150%의 매출 증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삭하고 시원한 식감으로 어느 요리에 곁들여도 좋을 ‘정미경키친 여름나물’ 제품도 높은 판매고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은 에어프라이어로 손쉽게 조리 가능한 ‘푸드렐라 치킨텐더’ ‘산줄리아노 폭립’을 비롯해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완성되는 김치찌개, 탄탄면 등의 가정간편식을 한데 모아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불 없이 즐기는 일품요리’ 기획전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본격적인 방학 시즌을 맞아 아이들이 더욱 건강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냉동 과일 간식 제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식품업계에서도 여름을 공략한 간편식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샘표의 국수 전문 브랜드 샘표국시는 동치미물냉면, 비빔냉면, 메밀소바, 동치미막국수, 비빔막국수 등 ‘여름 한정 국수’ 5종을 선보였다. 이번 여름 국수 5종은 1인분씩 소포장된 메밀면과 육수, 양념장이 함께 들어 있어 더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냉장햄 브랜드 ‘The더건강한’의 신제품 ‘The더건강한 통오리 오븐구이’를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오리 고유의 고소함과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과 전분·보존료(소브산칼륨)·에리토브산나트륨 등 3가지 무첨가로 건강함을 살린 점이 큰 특징이다.

방학 시즌을 맞아 간편하게 더위를 식혀 줄 냉동 간식도 눈길을 끈다. 풀무원다논의 ‘그릭프로즌’은 얼려 먹는 100% 그릭 요거트 제품으로,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들이 냉동 상태에서도 살아 있도록 만들어졌다.

냉동 보관에도 단단하게 얼지 않고 셔벗과 아이스크림의 중간 제형으로 얼기 때문에 아이들이 더욱 쉽게 떠먹을 수 있으며 바닐라, 딸기, 통팥까지 총 3종으로 구성됐다.

빙그레는 최근 2014년 첫 출시 후 생산을 중단했던 ‘얼려먹는 요플레’를 재출시했다. 여름철에 얼려먹는 제품의 판매가 늘어난다는 일부 판매처의 요청을 받고 재생산에 나선 것이다. ‘얼려먹는 요플레’는 제품 한 개당 100억 마리 이상의 유산균과 우유의 영양 성분을 그대로 담았으며 종류는 플레인과 딸기 2종이다. 아이들이 먹기 편하도록 파우치 형태로 포장한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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