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발표 후 수도권 전세가 일제히 하락

서울 송파구의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뉴스1)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하락폭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급매물만 거래되던 강남 재건축 예정 아파트는 매수 수요가 유입되면서 매매 가격이 반등세를 이어갔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가격은 0.01% 떨어졌다. 27주 연속 하락했다. 재건축 예정 아파트는 전주(0.02%)보다 상승폭이 확대돼 0.06% 올랐다. 6주째 올랐다. 반면, 일반 아파트값은 약세를 이어갔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모두 0.01%씩 내렸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서울과 신도시가 한주 동안 각각 0.02%, 0.05%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0.04%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강동(-0.22%) ▼관악(-0.04%) ▼도봉(-0.04%) ▼노원(-0.02%) ▼강서(-0.01%) ▼광진(-0.01%) ▼동대문(-0.01%) 순으로 떨어졌다.

반면 ▲중구(0.04%) ▲송파(0.03%) ▲강남(0.02%)은 상승했다.

신도시는 ▼산본(-0.11%) ▼일산(-0.05%) ▼평촌(-0.02%) ▼중동(-0.02%) ▼분당(-0.01%) 순으로 하락했다. 3기 신도시 발표 이후 노후 아파트가 많은 1기 신도시에서 거래절벽이 심화되면서 상황이다.

반면 ▲김포한강(0.06%)은 올랐다.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어지면서 구래동 한강신도시3차푸르지오가 4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평택(-0.09%) ▼군포(-0.07%) ▼화성(-0.07%) ▼성남(-0.05%) ▼포천(-0.05%) ▼안양(-0.04%) ▼의왕(-0.04%) 순으로 떨어졌다. 평

서울 전세가격은 ▼관악(0.22%) ▼종로(-0.22%) ▼마포(-0.10%) ▼영등포(-0.07%) ▼금천(-0.05%) ▼강동(-0.04%) 순으로 떨어졌다.

반면 ▲중구(0.05%) ▲성북(0.03%) ▲성동(0.01%) 등은 올랐다. 중구는 중림동 삼성싸이버빌리지가 250만~500만원 올랐고, 성북은 정릉동 정릉e편한세상이 1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산본(-0.19%) ▼중동(-0.12%) ▼김포한강(-0.12%) ▼판교(-0.07%) ▼일산(-0.05%) 순으로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의왕(-0.24%) ▼하남(-0.19%) ▼고양(-0.17%) ▼남양주(-0.14%) ▼광주(-0.13%) ▼수원(-0.08%) ▼용인(-0.07%) 순으로 하락했다. 의왕은 입주 물량이 쌓이면서 이번 주에도 하락폭이 가장 컸다.

반면 ▲안산(0.12%) ▲이천(0.09%) ▲광명(0.07%)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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