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단독 제휴를 맺고 있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월계점 오픈시 진행한 빅데이터 마케팅이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삼성카드)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삼성카드가 단독 제휴를 맺고 있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월계점 오픈시 진행한 빅데이터 마케팅이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지난 3월 14일 서울 1호점인 트레이더스 월계점을 오픈했다. 

삼성카드는 월계점 오픈 전부터 잠재고객을 추출하고 타겟 마케팅을 진행한 결과 오픈 후 2주간 삼성카드 이용금액은 최근 신규 오픈한 타점포들의 평균과 비교해 14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월계점의 삼성카드 이용비중은 60%에 육박했다. 다른 점포들의 경우 평균 35% 수준이다.

삼성카드는 마케팅 대상을 단순히 기존 할인점 이용 경험자 또는 인근 지역 거주자만으로 한정하지 않고 실제 소비지역 및 이동 동선 등을 분석해 선정했다. 

노원구 지역 거주 고객을 1차 타겟으로 하되 노원구 외 서울 동북권, 경기 북부 거주 고객 및 경기 북부 주말 여행객·주말부부 등 잠재고객들도 추출했다. 이렇게 추출한 타겟 고객을 대상으로 ‘삼성카드 LINK’를 통해 할인 혜택 등을 제공했다.

지난 2월 말 출시된 특화카드인 ‘트레이더스신세계 삼성카드’도 한몫했다. 이 카드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이용실적에 따라 최대 5%를 할인해준다.

향후에도 양사는 단독 제휴를 통해 삼성카드가 보유한 카드업계 최고의 빅데이터 역량과 트레이더스의 상품력, 구매력, 가격 경쟁력 등을 활용해 공동 마케팅을 펼치는 등 동반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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