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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가격, 9.13대책 이후 1~2억 '뚝'…거래 절벽 장기화대치은마·개포주공·잠실주공·과천주공 재건축 급락
  • 한우영 기자
  • 입력 2019.04.18 11:43
  • 수정 2019.04.1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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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모습. (사진=뉴스1)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9.13대책 발표 이후 반년 이상의 시간이 흐르면서 거래량이나 가격변동률, 실거래가 등을 통해 대책 효과들이 속속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특히 투자 성격이 강한 주요 재건축아파트는 거래 절벽 현상의 장기화와 마이너스 변동률이 누적되며 실제 거래가격 기준으로도 1~2억원 가량 급락한 단지들이 속출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9.13대책 이후 1.36% 하락했다. 하락세를 주도한 곳들은 ▲강동구(-4.37%) ▲강남구(-3.03%) ▲송파구(-1.96%) 등이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0.98%) 재건축 아파트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재건축 개별단지의 면적 별 가격 하락폭은 지역 평균 변동률과 비교하면 더 극명하게 나타난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을 대표하는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6㎡, 84㎡의 경우 2018년 9월14일 대비 2019년 4월 12일 현재 2억500만원-2억5000만원 떨어져 변동률 기준으로 10%~14% 급락했다. 같은 시기 개포주공6단지 전용 53㎡는 2억5500만원 하락해 -17%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그 외에도 ▲강남구 대치동 한보미도맨션1차(-5%~-6%)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5%)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8%~-9%) ▲경기 과천시 주공5‧8단지(-8%) 등에서 매매가격이 1억원 이상 빠진 것으로 확인된다.

정책과 경기변동에 민감한 재건축 아파트와 달리 일반아파트는 가격 방어가 잘 되는 분위기다. 다만 거래 절벽의 장기화로 급매물은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2018년에 매매가격이 크게 뛰었던 서울 양천구 목동 일대와 통합 재건축 이슈가 있었던 영등포구 여의도동, 용산구 한강로3가와 용산동 일대에 위치한 일반아파트(2000년 이후 입주한 단지)도 9.13대책 이후 중대형을 중심으로 1억 이상 하락한 사례가 심심치 않게 확인된다.

부동산114 김은진 리서치팀장은 "아직은 몇몇 단지 중심의 국지적인 현상 수준이지만, 거래 절벽 현상의 지속성 여부에 따라 매도자와 매수자 사이의 버티기 국면에 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우영 기자  hwy85@mirae-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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