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가전 제품 무역 사업 진행…대외적으로 알려진바 없어

국세청이 김상중 에스제이듀코 회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세중통상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에스제이듀코 홈페이지 캡처)

[미래경제 김석 · 한우영 기자] 국세청이 김상중 에스제이듀코 회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세중통상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세청이 최근 중견 기업 오너 등 숨은 대자산가에 대한 탈세혐의를 집중적으로 감시하겠다고 나선바 있는 가운데 이번 조사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0일 관련업계 및 사정당국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세중통상 본사가 있는 강남구 세중빌딩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인력을 사전예고 없이 투입, 회계 관련 자료 등을 예치했다.

세중통상은 김삼중 회장이 1989년 설립한 회사로 선풍기, 다리미, 청소기 등 제조업 및 해외 가전을 들여와 국내 유통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다만 세중통상에 대해 알려진 바는 그리 많지 않다. 김삼중 에스제이듀코 회장이 에스제이듀코 설립이전에 먼저 설립한 회사라는 점. 또한 김삼중 회장이 대표이사로 있고 지분 대부분을 소유하고 있는 회사라는 점 외에는 대외적으로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NICE평가정보에 따르면 2017년 매출 262억원 영업이익 13억을 기록했다. 김삼중 회장이 56%지분을 소유한 개인 최대 주주고 김삼중 회장의 부인인 故이일태 씨가 22% 지분을 보유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세중통상은 김삼중 에스제이듀코 회장이 1989년 설립한 회사로 선풍기, 다리미, 청소기 등 제조업 및 해외 가전을 들여와 국내 유통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사진=에스제이듀코)

대외적으로 잘 알려지지 못한 기업에 국세청 중수부로 불리는 서울청 조사4국이 투입되면서 조사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최근 국세청이 중견 중소기업 오너 등 숨어있는 대자산가에 탈세 혐의 등 집중적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힌바 있어 이와 연관 짓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특히 앞서 지난 1월에는 서울청 조사4국에서 김삼중 회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패션업체 에스제이듀코와 오키드앤코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한 바 있어 이러한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이와 관련 세중통상 관계자는 "세무조사와 관련해서 답변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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