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전용 공간, 이색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키즈 특화 마케팅

호텔 마리나베이서울 키즈존.(사진=호텔 마리나베이서울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자녀와 함께 호텔로의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호텔 그 자체로도 색다른 여행지가 될 뿐만 아니라 주변 눈치를 볼 필요 없이 아이와 함께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면서 놀이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호텔업계에서는 아이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키즈 전용 공간을 내세우거나 이색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어린이 특화 마케팅을 선보이며 영심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호텔 마리나베이서울은 아이와 함께 편안히 즐길 수 있는 키즈 전용 공간인 키즈존과 게임존 그리고 아라뱃길의 아름다운 전망을 바라보며 수영을 할 수 있는 유아 전용 풀장을 선보이고 있다.

3층에 있는 키즈존에는 그물 놀이터와 폼핏 놀이터 등 영유아 자녀들의 오감을 만족시켜줄 다양한 놀이시설이 완비되어 있으며 같은 층에 위치한 키즈존에서는 VR 게임 장비를 비롯 플레이스테이션, 보드게임, 다트 등 아이와 함께 즐기기 좋은 다양한 오락시설을 만나볼 수 있다.

클럽객실 투숙 시 무료로 이용 가능한 실내 수영장에는 성인 풀장과 유아 풀장이 모두 마련돼 따뜻한 물속에서 아이와 함께 아라마리나의 아름다운 경관을 바라보며 물놀이를 할 수 있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꾸며진 키즈룸도 있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독산에서는 2층 침대부터 어린이 전용 소파, 도서, 인형 등 어린이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놀이감으로 꾸민 객실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필요에 따라 시간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아당겨(아이와 함께 당일치기 겨울방학)’프로모션을 진행해 숙박여행이 부담스러운 고객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주말을 활용해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체험 활동을 포함한 패키지도 인기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딸기 농장 체험 프로그램인 ‘스트로베리 피킹 체험’이 포함된 패키지 3종을 출시했다. 각각의 패키지는 호텔 1박과 함께 남양주에 위치한 유기농 딸기 농장에서 직접 딸기를 채집하고 딸기잼을 만들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어 온 가족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패키지 이용 고객들은 워커힐 키즈 클럽에서 열리는 소이 캔들 만들기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어 더욱 알찬 방학을 보낼 수 있다.

라마다용인 호텔에서는 아이와 함께 특별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키즈 쿠킹 클래스 패키지’를 출시했다. 패키지는 객실 1박과 아이들을 위한 키즈 쿠킹클래스 1인 수강권으로 구성됐으며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는 유아용 바스밤 혹은 푸딩솝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패키지를 예약하지 않은 고객이라도 호텔 프런트에서 당일 접수를 하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상황에 맞춰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랜드 힐튼 서울은 휴식과 놀이를 모두 누릴 수 있는 ‘롯데월드 언더씨킹덤 패키지’를 출시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키즈파크인 ‘롯데월드 언더씨킹덤’ 입장권이 포함돼, 어린이 전용 놀이시설과 더불어 키즈 뮤지컬, 캐릭터 댄싱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패키지에는 3인 가족이 안락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디럭스 룸 1박, 뷔페 레스토랑 조식 3인 30% 할인권, ‘롯데월드 언더씨킹덤’ 입장권 3매가 포함됐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은 아이의 연령대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옵션을 세분화한 패키지 ‘딸기가 좋아’와 ‘키즈앤키즈’ 패키지를 출시했다.

영유아 자녀를 둔 고객의 경우 키즈 카페 이용권이 포함된 ‘딸기가 좋아’ 옵션을, 보다 활동량이 많은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은 다양한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직업 체험 테마파크 ‘키즈앤키즈’ 반일권이 포함된 ‘키즈앤키즈’를 선택하면 된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교육놀이 전문가이자 호텔 직원들이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며 부모들에게 자유시간을 보장해주는 키즈 케어 서비스 ‘파라다이스 키즈 타임’을 선보인다. 안전교육 체화 및 교통 법규, BMW 키즈 모빌리티를 전용 트랙에서 직접 운전할 수 있는 드라이빙 체험 등 다양한 키즈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과 놀이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안심문자 서비스와 포트서비스 등을 제공해 어른들도 안심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켄싱턴 제주 호텔은 아이들에게 동화 같은 하루를 선사하는 ‘포 마이 키즈 패키지’를 3월 1일부터 선보인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키즈룸, 포인포 키즈 클럽, 케니 라운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케니와 함께하는 포인포 키즈클럽에서는 아이들의 소근육 발달과 창의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키즈 크래프트, 쿠킹클래스 등을 체험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호텔제주에서 뉴나 VIB 스위트 패키지를 판매한다.(사진=롯데호텔 제공)

롯데호텔제주는 네덜란드 프리미엄 유아용품 브랜드 ‘뉴나(NUNA)’와 제휴를 연장하고 이를 기념해 1일부터 5월 31일까지 ‘뉴나 VIB 스위트(NUNA VIB Suite) 패키지’를 판매한다.

이번 연장으로 호텔은 지난 2016년 처음 선보여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 고객에게 특히나 인기가 많았던 ‘VIB(Very Important Baby) 서비스’를 2019년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호텔제주의 고객은 유럽 최고 안전 기준을 통과하여 안전하면서도 세련된 글로벌 브랜드 뉴나의 유아용품을 앞으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제휴 연장을 기념해 판매하는 ‘뉴나 VIB 스위트(NUNA VIB Suite) 패키지’ 이용객에게는 뉴나의 ▲아기침대 ▲아기의자 ▲유모차 ▲카시트 ▲바운서 등 고급 유아용품이 객실 내에 사전 세팅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도권 등 국내 타 지역에서 제주를 찾는 영유아 동반 고객이 여행 시 꼭 필요로 하지만 휴대하기에 크고 무거운 유아용품을 별도로 준비할 필요가 없도록 편의를 극대화하는 특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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