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우리은행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2조7439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순이익도 전년 대비 33.5% 증가한 2조192억원으로 사실상 역대 최고치다.

12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2006년 순이익이 2조290억원으로 가장 많았지만 당시 출자 전환 주식을 매각하면서 생긴 일회성인 이익이었다. 따라서 순이익도 사실상 작년이 역대 가장 좋은 성적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실적 배경에는 시장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이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이자 이익은 전년 대비 8.2% 늘어난 5조6510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이자 이익은 1조4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6.5% 감소했다. 다만 비이자 이익 중 수수료 이익은 1조1210억원으로 2017년보다 4.8% 늘었다.

적극적으로 고객 자산 관리에 나선 게 수수료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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