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신한 등과 함께 '5대 지주사' 시대 도래

우리금융지주는 14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출범식을 열고 은행 체제에서 지주사 체제로 공식 출범한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우리금융지주는 14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출범식을 열고 은행 체제에서 지주사 체제로 공식 출범한다.

지주 체제였던 2014년 정부가 공적자금 회수를 위해 민영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계열사들을 매각하고 은행 체제로 바꾼 지 4년여 만의 재출범이다.

우리은행은 금융위원회 설립 인가를 거쳐 지난달 28일 주주총회에서 지주자 전환을 위한 주식 이전 계획서를 승인하고 지난 11일 지주회사 설립 등기를 마쳤다.

이로써 국내 금융시장은 KB와 신한, 우리, 하나, 농협 등 5대 지주회사 시대로 도래하게 됐다.

우리금융은 앞으로 인수합병 등으로 덩치를 불려 '리딩뱅크' 금융그룹에 재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두권을 이미 형성한 KB와 신한도 리딩뱅크 자리를 수성하거나 탈환 의지가 강해 금융지주사 간 자산 경쟁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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