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방 카메라 최대 5개 탑재…사진·동영상 기능 강화

후방 트리플 카메라가 적용된 갤럭시A7(왼쪽)과 쿼드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A9. (사진=삼성전자 제공)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이달 초 LG전자가 세계 최초 5개의 카메라를 탑재한 'V40 씽큐'를 공개 한 것을 시작으로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본격적으로 카메라 성능을 강화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올초 화웨이가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를 최초로 적용 한데 이어 하반기 들어 LG‧삼성 등 스마트폰 신작들이 후면 트리플 혹은 쿼드 카메라를 탑재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 하고 있다.

지난 11일 삼성전자는 전날 말레이시아에서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후면에 4개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A9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후면에 2400만 화소 기본 렌즈, 1000만 화소 망원 렌즈, 화각 120도의 800만 화소 초광각 렌즈, 500만 화소 심도 렌즈를 탑재하고 전면에 2400만 화소 카메라를 담았다.

삼성전자는 지난달에는 자사 최초로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A7을 공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공개하고 3월 출시할 프리미엄폰인 ‘갤럭시S10’에 5대(트리플+더블) 이상의 카메라를 장착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달 초 발표된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V40 씽큐에 세계 최초로 총 5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LG V40 씽큐는 후면 표준, 초광각, 망원 렌즈를 갖춘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고 전면에 800만 화소 표준 렌즈, 500만 화소 광각 렌즈로 이뤄진 듀얼 카메라를 탑재하는 등 총 5대의 카메라가 있다.

5개의 카메라를 활용해 촬영 기능도 강화했다. 사진 속 특정 부분만 움직이도록 편집하는 '매직 포토' 기능 등 카메라를 활용한 재미 기능을 살렸다.

상반기 P20프로로 후면 '트리플 카메라' 제품을 처음 선보이며 흐름을 주도한 화웨이도 16일 영국 런던에서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 메이트20를 공개한다.

애플은 지난달 출시한 '아이폰XS' 'XS맥스' 'XR'에는 총 3대의 카메라를 탑재했지만, 내년에 출시할 차기 아이폰에 트리플 카메라를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

스마트폰 업체가 카메라 성능 강화에 집중하는 이유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많이 이용하는 고객들의 트렌드와도 무관치 않다. 또한 외관이나 성능 상 큰 차이가 없는 최신 스마트폰의 경우 카메라를 통한 차별화를 내세우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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