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역대 6.5인치 아이폰 공개…화웨이 6.9인치 패블릿폰 출시 예정

애플의 6.5인치 신형 아이폰 Xs맥스. (사진=애플 홈페이지)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애플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더 커진 화면의 아이폰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 특히 이번 신형 아이폰 가운데 6.5인치의 대화면 스마트폰을 공개하면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가 주도해온 패블릿(폰+태블릿)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사옥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아이폰 3종과 애플워치 4 시리즈를 선보였다. 신형 아이폰 3종은 Xs·Xs맥스·Xr로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X'의 노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성능을 개선했다.

이번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아이폰Xs맥스'다. 화면·배터리 수명·메모리 용량이 역대 아이폰 중 최대로 늘었다. 애플최초 6.5인치 대화면에 아이폰 최초로 하프 테라바이트(TB)인 512GB 메모리를 장착했다. 이외 64GB, 256GB 모델도 출시된다. 배터리 역시배터리 용량이 최소 1시간30분 이상 늘었다.

애플이 대화면 패블릿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삼성이 주도해온 패블릿폰 시장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4일 일찌감치 S펜을 장착한 '갤럭시노트9'을 출시하고 시장 선점에 나섰다.

LG전자는 하반기 전략 모델인 'LG V40 씽큐(ThinQ)’를 당므달 4일 선보인다고 밝혔다. 'LG V40 씽큐'는 국내 제품 중 처음으로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면 듀얼 카메라까지 더하면 렌즈가 총 5개다.

아이폰을 제치고 글로벌 점유율 2위에 오른 화웨이도 내달 16일 영국 런던에서 '메이트20'과 '메이트20 프로'를 발표한다. '메이트20 프로'는 역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 가장 큰 6.9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전망이다. 애플이 이날 공개한 6.5인치 '아이폰Xs 맥스' 보다 크다. '메이트20' 시리즈는 AI(인공지능) 성능이 한층 더 강화되고 트리플 카메라도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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