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포토 등 새로운 사진 기술 대거 적용

LG전자가 공개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40씽큐. (사진=LG전자 제공)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전·후면 도합 카메라 5개를 장착한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 'V40씽큐'(ThinQ)를 공개했다.

LG전자는 미국 시간으로 3일 오후 5시(한국시간 4일 오전 6시) 뉴욕에서 V40씽큐를 공개했다.

V40씽큐를 대표하는 것은 단연코 '카메라'다. 카메라 개수뿐만 아니라 각 카메라의 특성, 사진의 화질, 최상의 화질을 구현하는 기능, 진화한 인공지능(AI) 카메라, 사진으로 즐기는 엔터테인먼트까지 모든 초점이 카메라에 맞춰졌다.

후면에는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운데 처음으로 3개의 카메라가 탑재됐다. 각 카메라는 ▲조리개값 F1.5에 1200만화소 일반 ▲F1.9에 1600만화소의 초광각(107도) ▲F2.4에 1200만화소의 망원(45도)으로 구성됐다.

이 3개의 카메라는 마치 하나처럼 작동해 촬영 전 장면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트리플 프리뷰' 셔터 한 번이면 서로 다른 카메라가 촬영한 연속 사진과 이를 영상으로 저장하는 '트리플 샷' 등의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한다.

어두운 곳이나 이동 중에도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는 기능들은 대거 강화됐다. 우선 화질 알고리즘을 개선해 어두운 곳에서 촬영할 때 생기는 노이즈를 줄였다. 역광에서는 인물만 더 밝게 표현할 수 있는 '어드밴스드 HDR' 기술이 적용됐다.

찰나의 순간을 담으려는 이용자의 요구를 반영해 셔터를 누르고 사진이 찍힐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V30씽큐 수준의 절반으로 줄였다. 셔터 속도가 빨라지다 보니 연속 촬영 속도가 한층 빨라졌다.

AI카메라는 색감뿐만 아니라 구도와 화이트밸런스 등 피사체가 가장 잘 찍힐 수 있도록 알아서 조정해주도록 진화했다. AI구도 기능은 사람을 인식하면 배경과의 조화를 고려해 가장 아름다운 구도를 추천한다. 빛의 영향으로 색이 왜곡되지 않도록 자동으로 맞춰주는 'AI 오토화이트밸런스'는 새롭게 적용됐다.

전면에는 800만화소의 표준 렌즈와 500만 화소의 광각 렌즈가 탑재됐다. 서로 다른 렌즈가 인물과 배경을 정확하게 구분해 인물만 강조하는 아웃포커스가 한결 깔끔해졌다.

피사체를 촬영하고 나서는 선택한 부분만 움직이도록 하는 '매직포토'를 비롯해 ▲사진관에서 조명을 비추는 듯한 효과를 내는 '3D 조명효과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화장 효과를 내는 '메이크업 프로' ▲이모티콘을 만들어주는 '마이 아바타'와 'AR 이모지' 등 엔터테인먼트를 강화했다.

V40씽큐는 16.25㎝(6.4인치)에 19.5:9의 화면비를 가진 올레드 풀비전이 적용됐다. 전면 상하좌우 베젤의 두께를 같게 해 화면의 몰입감을 더 높였다. 약 450만개의 화소의 쿼드HD+ 해상도로 생생한 화질을 구현한다.

사운드는 영국 명품 오디오 회사인 메리디안과의 협업으로 음왜곡율을 수십만분의 일 수준으로 줄여 원음에 가까운 깨끗함을 자랑한다. G7씽큐에서 처음 적용한 붐박스 스피커도 그대로 적용했다.

미국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규격 'MIL-STD 810G'의 14개 항목을 통과해 내구성에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방수방진 최고 등급인 IP68을 충족한다.

V40씽큐의 무게는 169g으로 6.4인치대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가볍다. 색상은 ▲뉴 플래티넘 그레이 ▲뉴 모로칸 블루 ▲카민 레드 세 가지다. 메모리는 6기가바이트(GB)에 램에 저장공간은 64GB와 128GB 두 가지로 출시된다. 마이크로SD카드를 사용하면 최대 2테라바이트(TB)까지 확장한다. 배터리 용량은 3300밀리암페어(mAh)다.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탁월한 플랫폼에 차별화된 카메라를 탑재해 수준 높은 콘텐츠를 재미있게 만들고 쉽게 공유하는 새로운 스마트 라이프를 V40씽큐로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우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